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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따오기 복원의 최적지는 우포늪이다.












[경남]따오기 복원의 최적지는 우포늪이다.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은 철새를 텃새화한다는 일부 시각과 낙동강 운하로 인한 우포늪의 생태계 변화 우려
 
















▲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과 강태공 ⓒ2008 CNB뉴스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원시 자연늪이며,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라는 주제로 올 10월 개최되는 제10차 람사르총회 개최지인 경남 창녕 우포늪에는 요즘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 복원사업으로 분주하다.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후진타오 중국주석이 국제보호 조류인 ‘따오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에서 ‘따오기‘를 기증하기로 한 배경에는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은 우리나라에서 1979년 이후 자취를 감춘 국제적인 멸종위기조류 따오기 복원을 위하여 지난 3년 동안 수차례 따오기 서식지인 중국과 일본을 견학한 바 있으며 중국 따오기복원센타에 있는 따오기를 ‘창녕’과 ‘우포’로 명명하여 양육협약서를 체결하였다.

또한 민간인이 주축이 되어 우포늪 따오기 복원 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2월 법인단체로 등록하였으며 3월에는 기획제정부로부터 따오기 복원후원회 지정기부단체 추천 및 대상단체 지정을 받아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리고 경상남도와 창녕군, 따오기복원 추진위원회는 우포늪 둔터마을에 있는 민가에 따오기학교를 지난 5월에 개교식을 갖고 개설하였다.

따오기학교에서는 앞으로 인근 논에 비오톱(Biotop.소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고 논 습지생물 조류의 정기 모니터링를 실시하는 한편 시청각 교육과 함께 습지 투어를 벌이기로 하였고, 또 오는 7월 따오기 캠프, 10월 따오기 쌀 시범출하 등 다양한 따오기 프로그램을 운영, 따오기 복원과 서식지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따오기학교의 교장은 이인식 람사르총회민간추진위원장, 이사장은 박진해 전 마산MBC 사장이 각각 맡고 있다.













▲ 안개낀 우포늪의 모습 ⓒ2008 CNB뉴스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방침을 놓고 국내 일각에서는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은 철새를 텃새화한다는 계획이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과연 따오기가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인식 따오기학교 교장은 중국의 따오기 전문연구가인 시용메이 교수 등 세계적인 복원전문가들이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27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우포늪을 방문하고는 따오기 복원으로 최적지라고 자문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부터는 따오기가 정부기관이 특정전문가의 손이 아니라 정부 산하 전문가의 책임 아래 10년 세월의 긴 따오기 복원 대장정이 마무리해 주기를 학수고대한다.”고 한다.













▲ 금빛으로 물든 우포늪 ⓒ2008 CNB뉴스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사업과 더불어 낙동강 운하로 인하여 우포늪의 생태계 변화에 대한 대처방안이 풀어야할 또 하나의 숙제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의 최대의 이슈는 경부운하사업으로 암암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는 운하 건설 추진과 관련해 별도의 팀을 꾸려 놓고 있으며 김태호 경남지사는 ‘낙동강 운하’ 조기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또 김 지사는 청와대에서 열린 광역시도지사회의에서 ‘낙동강 운하’ 조기 건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여러 시민단체들은 “낙동강 운하는 낙동강의 수심을 6m 유지하기 위하여 하상을 적어도 1m 이상 준설하게 되어 현재 낙동강의 모래톱은 전면 사라지게 된다”며 “낙동강의 배후습지로서 람사르습지인 우포늪은 현재의 수위보다 상승하게 되어 수면이 확대되는 등 현재의 생태계 변화를 겪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히고 있다.

창녕군은 운하로 인하여 우포늪의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운하로 인한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포늪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중심적인 모든 사업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우포늪(牛浦-)은 경상남도 창녕군 일대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습지로 약 1억 40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1998년 국제보호습지로 지정되었다.
우포늪 둘레는 7.5㎞에 전체 면적은 70만여 평, 가로 2.5㎞, 세로 1.6㎞이고 서식 생물로는 340여 종의 식물과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제 1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몸 길이는 70-80cm정도로 머리와 몸통은 희고 부리는 검으며,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을 띄는 황새목 저어새과의 새이며 습지에서 개구리나 민물고기를 주로 잡아먹으며 산다. 동북아시아에서는 흔한 새였지만 포식자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져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것은 1979년 문산 부근 비무장지대이며 그 뒤로 관찰된 바가 없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되었다고 추정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따오기’는 동요로도 유명하며 이 동요는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인의 애환을 노래했다고 하여 금지되었다.
아래의 시는 한정동의 19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따오기’ 작품이다.

「따오기」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 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 메이뇨
내 아버지 가신 나라 달돋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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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씨앤비뉴스 사회 | 김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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