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보도자료] 국제사회는 일본의 고래살육을 중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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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_및_자료_070528]_59차_IWC_포경반대_기자회견.hwp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www.kfem.or.kr

[취재요청] (총 5 매)

국제사회는 일본의 고래살육을 중단시키고
지구촌 해양생태계를 보호해야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 일시 : 2007년 5월 29일(화) 11시30분
* 장소 : 일본대사관 앞
* 진행 : 기자회견(성명서 첨부), 퍼포먼스
* 내용 : 일본의 고래살육을 비판하는 퍼포먼스, 일본의 포경행위와 포경에 반대하는 배경그림 앞에서 잡은 고래(모형, 2m길이)를 해체하는 모습-실제 모습의 복장 착용-을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
* 첨부자료; 성명서, 2006년 IWC 투표결과 평가

❍ 5월 28일부터 미국 알래스카에서 제59차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가 시작됩니다.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와 바다위원회(위원장 구자상, 부산, 울산 등 전국 10여 개 해안지역 환경운동연합 지역조직과 시민환경연구소 등 전문기관이 구성한 특별위원회)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멸종위기에 몰린 고래잡이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는 국제적 협약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포경을 중단하지 않는 일본 등 포경국가를 향해 고래잡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도 일본은 고래의 생태를 연구한다는 소위 ‘과학포경’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상업적 포경을 계속해 오고 있는 대표적 포경국가이고, IWC 회의에서 상업적 포경 허가를 위해 지속적인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에게 고래잡이의 실태와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 첨부자료; 성명서, 2006년 IWC 투표결과 평가

2007년 5월 28일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안병옥 / 바다위원회 위원장 구자상

문의: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실장 (016-458-7488, choiyy@kfem.or.kr)
국토생태본부 지찬혁 간사 (010-2364-5005, simplezi@kfem.or.kr)

[환경운동연합 성명서]

국제사회는 일본의 상업포경시도를 중단시켜야
한국은 혼획을 가장한 사실상의 포경국가, 혼획고래 판매를 금지시키고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야

제59차 국제포경위원회 총회가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시작되었다. 알래스카 일대의 바다는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혹등고래(humpback whale), 대왕고래(blue whale) 등 대형고래가 회유하는 소중한 지역으로 매우 의미가 큰 곳이다. 특히 알래스카는 점점 줄어들던 귀신고래(eastern grey whale)를 성공적으로 보호하여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해양생태계 보호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귀신고래(eastern grey whale)가 이미 사라졌고 사할린일대에서 100여두만이 확인되어 국제적으로 가장 시급한 멸종위기 고래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IWC총회를 계기로 세계 곳곳에서 고래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이 전개되고 있고 총회장으로 보내는 메시지가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의 홈페이지에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파렴치한 상업포경 표 매수 행위에 대해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일본은 매년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국가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상업포경 재개를 시도해오고 있다. 고래보호에 앞장서 온 많은 나라들은 올해 미국 IWC회의를 계기로 일본의 상업포경 재개시도를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 작년의 IWC에서 상업포경 재개의 가능성이 담긴 선언문이 채택된 것은 고래보호운동진영에 큰 자극을 주었다.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는 19세기부터 시작된 인간의 해양생태계 수탈과 20세기 들어 멸종위기를 불러온 현대 환경위기의 상징이다. IWC 상업포경 중단으로 표현되는‘고래보호 Save Whales’는 위기극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값진 성과이다. 사람들은 상업적 이익을 위해 해양생물의 대표종인 고래를 멸종위기로까지 몰고가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지만, IWC 결정 이후 ‘고래관광 Whale Watching’이라는 방법으로 보호와 함께 경제적 실리를 갖춘 현명한 방법을 찾아냈다. 세계적인 고래관광 전문가 Hoyt에 의하면, 전 세계 87개국 이상에서 연간 900만명의 사람들이 고래관광을 즐기고, 경제적 가치는 10억불(1조원)에 이르며 매년 성장률이 18%로 증가추세에 있다. 심지어 상업포경을 주장하는 일본의 경우에도 포경으로 인한 수입(3천1백만불, 「Economist」)보다 고래관광 수입(3천3백만불, Hoyt)이 더 많다고 한다.

일본은 ‘과학포경’의 이름으로(과학연구 목적이란 명목으로 대형고래를 잡아서 극히 일부만 샘플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부산물이란 이름으로 시장에 판매하는 수법), 노르웨이는 IWC 상업포경금지 조처에 처음부터 찬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년 잡아들이는 고래수를 늘려 2006년의 경우 약 2,500마리의 고래를 죽였다.
일본이 남극일대에서 포경으로 바다에 버린 고래폐기물은 2005/2006년 시즌에 2,300톤으로 집계되고 2007/2008시즌에는 4,0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05/2006년 시즌에 잡은 10마리의 참고래(fin whale, 멸종위기종)에서만 213톤의 고래폐기물이 버려졌고 이 과정에서 268.9톤의 식용 고래고기를 취했다. 전체의 44%가 쓰레기로 바다에 버려진 것이다. 밍크고래의 경우에는 2005/2006년 시즌때 853마리가 잡혔는데 모두 3,171.5톤의 식용 고래고기를 취했다고 한다. 이 중 수컷밍크고래의 27%(98마리)와 암컷밍크고래 62%(149마리)는 어린 고래새끼였다. 일본은 2007/2008년 시즌에 포경규모를 늘려 참고래 50마리, 혹등고래 50마리 그리고 밍크고래 935마리를 잡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해 바다로 버려질 고래폐기물은 모두 4,234.5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이러한 해양생태계 파괴행위는 IWC총회장에서 준엄히 비판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지적을 무시하고 상업포경을 위한 표 매수 행위와 남극일대에서 사실상의 상업포경을 강행하는 일본을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

최근 국제과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한국에서 잡히는 고래들이 대부분 혼획(우연히 죽어서 발견되는 경우)을 가장한 실질적인 포경에 다름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는 환경단체들이 꾸준히 지적한 내용을 국제학술지가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이다. 해양경찰청에 의하면 한국에서의 고래 혼획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다. 불법포획을 적발하는 것이 어려워 대부분의 고래들이 혼획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사실상 의도적인 포경이 훨씬 많다는 지적이다.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며 혼획고래를 횡재한 것으로 표현하는 언론의 인식수준을 보라. 그것은 다름 아닌 포경을 부추기는 행위다. 또 일본이 우리 바다의 고래를 다 잡아가니 우리도 포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입장이다. 일부 어민들은 고래들이 오징어와 멸치를 다 잡아 먹으니 포경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고래는 멸종위기 동물로서 앞장서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이 2005년 실시한 국민의식조사(전국 1천명 전화설문, 한길리서치) 결과, 72.6%의 국민들이 ‘고래가 사고로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59.1%가‘고래잡이의 허용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현재 허용하고 있는 혼획고래의 상업적 판매를 중단하고 고래보호구역을 설정하여 한국에서도 고래관광이 가능하도록 제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전개되는 국제포경위원회 연례총회에서 고래보호의 입장이 확실하게 견지되어 위기의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한국에서도 더 이상 혼획의 이름으로 고래를 죽이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 환경운동이 생명운동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2007년 5월 28일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안병옥 / 바다위원회 위원장 구자상

(내용문의;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016-458-7488)

※ 별첨자료; 2006년 58차 IWC 주요 투표결과에 대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평가

주요 안건에 대한 다섯 번의 표 대결 결과 4:1로 고래 보호진영이 승리했다. 그러나 세인트키츠네비스 선언이라 불리며 상업포경 금지 규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이 통과되어 이후 상업포경재개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는 점은 매우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은 구체적인 표 대결 상황이다.

-1차 표결은 IWC에서 돌고래 등 소형고래 보호문제를 다루지 말자, 즉 소형고래 포경을 자유롭게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투표결과는 32:30으로 고래 보호진영이 승리했다. 당초 이 안건은 여러 경로로 포경 찬성진영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압도적이었는데 투표 결과는 소형고래 보호에 다수가 찬성했다. 한국은 소형고래 포경에 찬성했다.

-2차 표결은 투표방식을 비밀투표로 하자는 것으로 일본은 이를 통해 상업포경재개의 발판으로 삼으려 매년 안건으로 제기해 왔다. 안건에 대해 나라별로 찬반 투표 내용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은 마음 놓고 전방위 로비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래보호의 여론을 의식하여 일본의 경제지원 유혹을 뿌리쳐온 가난한 나라들이 눈감고 일본에 표를 던져버릴 가능성이 열린다. 다행히, 투표 결과는 33:30으로 현재의 공개투표 방식이 유지되었다. 한국은 비밀투표에 찬성했다.

-3차 표결은 일본 연근해에서 각 150마리씩의 밍크고래와 브라이드고래를 잡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직접적으로 상업포경 재개를 다루고 있으며 4분의 3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는 상업포경에 대한 예외조항을 통해 IWC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로 일본은 안건의 통과보다는 과반수 확보를 통해 포경재개의 직접적인 계기를 만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투표결과 31:30으로 고래보호진영이 과반수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특히 중국과 한국, 솔로몬군도, 키리바티 등 일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 4개국이 기권을 하는 바람에 일본은 ‘과반’ 획득에도 실패했다

-4차 표결은 남극해, 즉 남빙양 지역의 고래보호구역을 해제하자는 제안이다. 이 안건을 통해 일본은 고래보호구역에서 과학포경으로 고래를 죽이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고 본격적으로 과학포경을 확대하려는 음모로 해석된다. 일본은 고래보호구역 설정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변했다. 투표 결과는 찬:반=33:28, 기권 4로 안건이 부결되어 남빙양고래보호구역이 지켜지게 되었다. 한국은 모로코, 투발루 등과 함께 기권했다.

-5차 표결에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포경위원회의 상업포경금지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으로 회의 개최국인 세인트키츠네비스 등이 일본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여 준비했다. 이번에는 상업포경 찬성진영이 33대 32로 승리했다. 중국은 기권했고 한국은 일본과 같이 선언문 채택 찬성입장에 섰다. 유럽연합은 덴마크를 제외하고 모두 반대 입장에 섰다. 접전이었다. 투표결과가 발표되자 한숨과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덴마크가 유럽에서 유일하게 포경에 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런던에 있는 덴마크대사관에 항의편지를 보냈다.

-이 밖에 57차 IWC는 환경단체 등의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며, 포경선과 고래조사선박 등에 대한 선박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포경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진영은 각각의 기존 입장을 확인하면서 과학의 이름으로 위장된 상업포경을 계속 진행하고 이에 반대하는 시위 등의 활동 역시 보장했다. (2006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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