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이명박 서울시장은 양치기 소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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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야, 늑대야
양치기 소년이 부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양치기 소년입니다.

지난 6월 17일 오전11시 서울시청 앞에 30명의 서울시장이 떴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얼굴가면을 쓰고 마포구 주민들과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들이 이명박 서울시장을 목소리 높여 부릅니다.

약속을 지키라고, 성미산을 자연 숲 그대로 주민품으로 돌려 달라고…

이명박 서울시장은 여러 번 약속했습니다.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성미산 배수지 재검토하겠다고…

여러번 면담 신청을 해도 대답이 없어 4월 봄바람이 아직 차가운 새벽 지하철로 출근하시는 길을 여러날 지켰습니다.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번 약속하셨습니다.

마포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성미산 배수지를 짓지 않겠다고….

마포주민들은 생업도 뒷전으로 밀고 산 정상에 텐트를 치고 성미산을 지켰습니다. 5개월을 산이슬 맞으며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용역 100명을 앞세운 서울시의 공사강행을 막았고, 산에 500여명이 모여 2,000여 그루가 베어진 자리에 새 생명을 심었습니다.
5월 17일에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주민들도 700여명이나 참여하는 공청회를 가졌습니다. 이 공청회에서 배수지 부분 필요성에
대해서울시가 1991년에 2011년까지 22개의 배수지 계획을 세우면서 서울시의 인구 감소, 물 사용량의 감소, 유수율 축소를
생각하지 못해 성미산 배수지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현재 서울시 배수지의 용량으로도 물 저장용량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 성미산
배수지 가 없어도 인근 증산, 백련, 와우산 배수지 저장용량으로 이 지역 용수 공급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환경파괴 논란에 대해서도 성미산이 포토층이 얇고 아까시 나무만 많아 보존가치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표토가 40㎝에서 최고
1.2m에 이르고 , 암반이 많은 북한산은 오히려 성미산보다 표토가 얇고 성미산도 70년대까지 소나무숲이었고 지금도 현사시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이 자연적으로 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마포구의 유일한 자연숲인 성미산에 마포주민들이 갖는
정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배수지 필요성에 대해 10년전 주장과 논리만을 되풀이했고 공청회에서 나온 대안들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5월 24일, 25일 주민700명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3%가 성미산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배수지 건설에
대한 의견도 반대가 45.7%로 찬성 45.0%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배수지 건설계획을 알고 있는 사람들중 배수지 건설 찬성은
43.0%인데 비해 , 반대하는 사람들은 51.8%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공청회와 주민여론조사를 통하여 전문가들의 문제제기와 주민들의 반대여론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서울시장과
상수도사업본부는 주민들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 이를 무시하려는 기만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양치기소년의 모습이지요.
주민들은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성미산 배수지건설 문제를 넘어선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서울시는 성미산 배수지 공사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서 공사 추진에 문제가 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하여 문화재청에
사업면적에 대하여 축소보고 하는등 공문서 위조까지 자행해 고발된 상태이고 문화재청에서 지표조사후에 공사를 하라는 행정명령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급기야 서울시장과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업체가 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이라는 법원판결을 통해 성미산 배수지
건설공사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웃지 못할 공문을 보내 왔습니다. 성미산 배수지 건설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결정을 ‘법원판결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서울시장과 상수도사업본부의 발상을 보면서 마포주민들과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시의 행정철학과 그리고 공무원으로서의
책임성과 도덕성조차 문제제기하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 결정은 성미산 배수지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추진의 명분을 모두
상실한 상태에서 어떻게든 자신에게 유리한 권력에 의존해서 주민여론을 묵살하기 위한 기만술책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성미산 대책위와 서울 환경연합은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요구합니다!! 공청회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전문가들과 주민들의 반대여론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이미 사업의 타당성을 상실한 성미산 배수지
건설공사를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만일 주민들은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더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에 대한 책임은 공식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서울시장과 상수도사업본부에 있음을 밝혀둡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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