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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평행선 달리는 대운하
















여전히 평행선 달리는 대운하
고려대 환경생태硏 주관 ‘한반도대운하 토론회’

 


 


 















   
▲ 고려대 환경생태연구소는 23일 고려대 생명과학관에서 ‘한반도 대운하­얻을 것과 잃을 것’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를 ‘4대 강 치수사업부터 우선하고, 물길 잇기는 나중에 한다’로 쪽으로 방향을 튼 가운데 열린 대운하 토론회도 뜨겁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려대 환경생태연구소는 23일 고려대 생명과학관에서 ‘한반도 대운하­얻을 것과 잃을 것’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건설경제·문화·생태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찬반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논쟁을 벌였다.


대운하 찬성 측에는 조원철 연세대 교수, 전택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가 나섰고, 반대측 토론자로는 홍종호 한양대 교수, 홍성태 상지대 교수, 이은희 서울여대 교수가 참여했다.


건설·경제 분야에서 반대측 토론자로 참여한 홍종호 교수는 “경부운하의 핵심은 과연 이것이 기존의 운송수단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질문으로 요약된다”고 말하고 “경부운하로 전환될 물동량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그나마 모래와 같은 골재나 쓰레기 정도가 운하로 다닐 것으로 보여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건설할 가치가 없는 사업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조원철 교수는 “편익/비용 비율도 1.0 이상으로 평가되어 사업의 기본적인 물류사업의 경제성 외에도 전국관광사업 등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도로수송 분담율이 90%에 이르는 현행 물류체계와 물류량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날 2020년대를 대비해서도 운하 건설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태분야에서 찬성측 토론자로 나선 박석순 교수는 “운하 건설은 지금의 수돗물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된다”고 주장하고 “이 외에도 4대강에 수량증대, 하상준설, 하천부지정비, 오염원 차단 등의 효과를 노릴 수 있고, 수질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대운하 건설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반대측 토론자인 이은희 교수는 “운하걸설에 따른 하상굴착, 저수로 직선화, 보설치, 고수부지개발, 사면보호공 등으로 하천생태계 교란을 가져와 결국은 생물서식처 파괴와 생물종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대 환경생태 연구소는 이날 열린 토론회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이명박 대통령 및 정부 각계 인사와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2008.05.23  업코리아 사회 |  최모림 기자 (wood1945@up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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