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대운하 타당성·정당성 없다”
김정욱 서울대교수 전북대 공개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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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한반도대운하 건설 계획과 관련한 공개강좌가 열렸다.
15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시민과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대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교수 모임 김정욱 공동대표가 한반도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시민공개강좌를 열었다.
김 대표는 “한반도대운하는 원래 경부운하에서 시작했지만 대선기간 중 이 공약이 호남운하, 충청운하에다 북한까지 연결하는 운하로 커져 한반도대운하로 불리게 됐다”며 “운하계획 중 어느 정도 구체적인 안이 제시된 것은 경부운하에 불과하며 이 사업은 환경적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반도대운하는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타당성과 정당성이 없는 사업으로 정부는 국토를 지속가능하게 가꾸며 젊은이들에게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차원 높은 발전구상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2008.05.16일자 기사
임상훈(axiom@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