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한국정부는 람사 총회 개최국의 의무 다해야

[세계 습지의 날 논평]

한국정부는 람사 총회 개최국의 의무 다해야

2월 2일 오늘은 제10회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이다. 물이 고이거나 흐르면서 만들
어지는 습지, 지구 생태계의 모태를 기억하고 보전을 결의하기 위한 날이다. 국제사회는 오래전
부터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습지의 날을 지정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전
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습지를 그저 쓸모없는 땅이라 여기고 쉽게 개발하고 파괴해왔
다. 비록 지난 10년간 습지에 대한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이제는 습지를 꼭 보
전해야 하는 중요한 생태계라고 여기게 되었으나, 그 수준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정도가 아니다.
사실 이러한 인식은 당위적 의식일 뿐, ‘새만금 간척사업’이나 ‘천성산 습지 파괴’라는 모순
된 현실은 변화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한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고, 지구적 차원의 행동과 책임을 결의’하는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를 2008년에 개최할 예정임에도, 그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외면하
고 있다. 한국 습지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습지를 파괴하는 현실에 국제사회
가 주목하고 있음에도, 습지 보전을 위한 노력은 여전히 미진하며 새만금 갯벌을 비롯한 각종 습
지 파괴와 개발의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은 이제라도 2008년 람사총회 개최국으로서 습
지를 보전해야할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동안 환경연합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한국의 습지를 지키기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람사총회 유
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환경연합은 2008년 한국에서 열리는 람사협약 당사국 총
회를 계기로 시급히 보전이 필요한 한국의 습지 목록을 작성하여 람사협약에 의해 국제적으로 보
호받아야할 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습지를 파괴하는 무분별한 개발정책을 저지하
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습지의 날을 맞아 외골수의 개발정책으로 일관하
는 노무현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지역주민과 국민들과 함께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2006년 2월 2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신인령 윤준하
사무총장 김혜정

문의: 환경연합 습지해양보전팀장 김경원(kyungwon@kfem.or.kr, 019-369-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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