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소리]’도깨비감투 원망’과 김태호 경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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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민이 곧바로 나서서 말했습니다. “도지사님의 ‘원망’과 우리의 ‘원망’은 한글로야 종씨 간인데, 한자 표기상으론 각성(各姓)이네요. 김 지사님의 ‘원망(願望)’이야말로 우리 ‘원망(怨望)’과는 거리가 먼 것일 뿐이니까요.”
願望 얘기가 나온 참에 덧붙입니다. 정신분석학에 ‘도깨비감투 願望’이란 게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철저히 숨기고서 바라던 바를 성취하려는 잠재의식을 말합니다. 노련한 정치나 상술, 전투전략으로 쓰여 왔음을 상기할 때, ‘낙동강운하 시범개발 자처 관찰사’를 겸임이라도 한 듯한 김 지사의 행보가 갈수록 더 의심스럽습니다.
<혼자서만(獨) 끼어들어(介)
날고(飛)파> 열망이 끓는
‘獨介飛(독개비)’ 그런 ‘도깨비’
‘도깨비감투 願望’ 지나쳐서
과욕이
큰 화(禍) 부를 경우의
무거운 책임이나 아시는지.
2008년 05월 07일 경남도민일보 / 전의홍(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