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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대운하 심포지엄 `찬-반’ 의견 엇갈려

충남대 대운하 심포지엄 `찬-반’ 의견 엇갈려



“고유가시대 새 수송수단’ vs “환경적.경제적 효과 없어”

7일 오후 충남대 사회과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한반도 대운하 대 토론회’에서는 운하 건설을 놓고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이날 발제에 나선 한국교원대 정동양 교수는 “지난 1970년대부터 치수와 식량증산, 용수공급 등의 목적으로 치수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식량 자급정책 실패는 물론 수변생태 환경 파괴 등 정책적 실패를 가져왔다”며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고유가, 지구온난화 등 국제문제에 대비하고 국토를 재창출할 수 있는 주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유럽의 경우 도로는 50㎞이내의 단거리에서, 철도는 150-500㎞의 구간에서 경제성을 갖지만 운하는 500㎞ 이내의 전 구간에서 경제성을 띈다”며 “서울(한강철교)에서 부산(신항)까지가 520㎞인 점을 보면 경부 대운하는 경제적이며 안전한 수송 수단으로 개발할 수 있는 조건을 가졌다”고 제시했다.

그는 아울러 “고속도로나 기차가 백두대간을 지나는 것보다 물길을 트는 것이 친환경적인데 감성적으로 환경파괴를 외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이성적으로 한반도 대운하를 논하고 대안을 제시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명지대 교통공학과 조중래 교수는 “경부운하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부산신항까지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할 경우 수송시간은 트럭의 7배, 철도의 4-5배로 나타났으며 수송비용도 평균 56만원으로 도로(67만원)에 비해서는 약간 저렴하나 철도(58만원)와는 큰 차이가 없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또 “현재의 물동량으로는 대형 선사(운송업체)의 참여가 어려워 개별 선주에 의한 쓰레기, 모래 등 한정된 품목의 벌크 수송만 소량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더욱이 화물수요가 경부운하 이용권역이 아닌 평택, 안산, 당진 등 경기도 남서부 권역으로 편중되고 있어 앞으로의 운하 물동량도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철도수송이 운하 수송에 비해 훨씬 유리하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벙커C유를 사용하는 운하수송보다 친환경적”이라며 “물류 문제만 고려한다면 운하건설보다는 철도운송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및 사업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08.05.07  /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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