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밍크고래와 귀신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한다

밍크고래와 귀신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한다

한반도 연안의 밍크고래 목시조사를 위해 주변 국가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

및 한국귀신고래에 관한 결의안 통과에 대해

국제포경위원회 제57차 연례 총회 나흘째인 오늘 오전, ‘한반도 연안의 밍크고래 목시조사를 위
해 주변 국가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참여국가 전원 합의로 통과되었다.

이로 인해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은 한반도 주변에 서식하고 있으면서 멸종 위협에 처한 밍
크고래 개체군에 대한 조사 프로그램과 조사 자료 분석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목시조사를 실
시하게 되었다. 조사 결과는 2006년초에 한국이 울산에서 주최하는 워크숍을 통해 취합할 수 있
게 되었고, 내년 제58차 국제포경위원회 연례 회의에도 보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100여 마리만 생존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 개체
군인 한국귀신고래에 관한 결의안도 합의로 통과되었다. 이 결의안은 주변국가들이 인간 활동에
의한 귀신고래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실행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며, 고래가 사고로 사망하
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할린 일대에서 추진
되고 있는 석유와 가스 개발도 귀신고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진행되도록 촉구되었다.

환경연합은 한국이 국제포경위원회에서 최초로 제안하고 채택된 ‘한반도 주변의 밍크고래에 관
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과 ‘한국귀신고래 보호를 위한 결의안’이 각각 회원국의 합의
로 통과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연안의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조사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고래 보호 정책이 함께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한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미 한국과 일본
에서 한 해에 200여 마리의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고있으며, 이번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기
간에도 우리 바다에서는 많은 고래들이 혼획과 불법 포획으로 희생되었다. 이러한 혼획과 불법포
획의 위협을 제거하지 않은채 고래의 숫자만 조사하는 것은 고래를 보호하고 관리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지난 2004년의 제 56차 연례 총회에서도 한국귀신고래에 관한 결의안이 통과되었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귀신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한국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 연례 총회는 말잔치에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를 남겨야 한
다. 우리나라에서 대형 고래류가 가장 많이 혼획되고 있는 동해 일대를 ‘고래를 위한 해양보호구
역’으로 설정하는 등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2005년 6월 23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신인령, 윤준하 / 사무총장 김혜정

<문의 : 환경연합 국제연대팀 마용운 부장 (016-260-2361, ma@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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