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장도습지의 람사습지(Ramsar Site) 등록과 한국 습지의 위기

○ 전남 신안군 흑산면 대장도에 위치한 장도습지가 우리나라에서 대암산용늪, 우포늪에 이어
세 번째, 세계적으로는 1,432번째의 ‘람사협약습지’로 등록된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의 습지
생태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주목받는 계기가 되는 장도습지의 람사습지 등록을 환영한다.

○ 이번 장도습지의 람사협약습지 등록은 그동안 습지보전을 위한 지역주민의 헌신적인 노력과
연구자들의 체계적인 조사활동 그리고 보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만들어낸 좋은
결과라고 본다.

○ 수년 전부터 환경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는 한국 습지에 대한 생태계 조사와 보전활동을 통
해 습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의 협력을 통해 우포늪을 람사사이트로 지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만금, 천성산습지, 낙동강하구 등 한국의 수많은 습지가 개발로 사라지
거나 심각하게 파괴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한국습지의 현주소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비교
적 논란의 소지가 적은 지역을 국제적인 람사협약습지로 등록하는 등 환경부의 소극적인 대응만
으로는 한국의 습지가 처한 위기를 바로 잡을 수 없다.

○ 현재 환경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는 2008년 제10차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의 한국유치를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장도습지의 람사습지 등록과정에서 아
쉬움으로 나타나듯이 행정적인 절차만으로 이루어지는 람사습지 등록이나, 습지파괴의 현실을 외
면하면서 이루어지는 협력은 한국의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 한국의 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환경부의 그간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장도습지의 람사습
지 등록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이번 람사습지등록을 계기로 습지보전을 위해 환경부가 보다 적
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의 많은 습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5년 3월 29일
환경운동연합

◎ 문의: 환경연합 습지․해양보전위원회 김경원 (019-369-4160, kyungwon@kfem.or.kr),
선영 (016-733-0668, sunyoung@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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