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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목사 “대운하, 물동량 예측이 먼저다”

서경석 목사 “대운하, 물동량 예측이 먼저다”


찬반측 의견 천차만별… “토론 주제 바뀌어야”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공약으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대운하 사업에 대해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가 현 토론문화를 비판하며 “대운하 토론의 주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최종적으로 경부운하의 물동량과 경제성 계산이 정확하게 나오고 경인축의 물류대란이 불을 보듯 명확하게 예측되었을 때 경부철도를 하나 더 놓을 것인지, 고속도로를 더 놓을 것인지, 아니면 낙동강 운하와 한강운하를 연결시켜 경부운하를 완성시킬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 때 가서도 물류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면 당연히 경부운하는 잊어야 한다. 아마도 그 시점은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끝나가는 2011-12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이같이 주장한 이유는 경부운하의 물동량 예측과 경제성에 대한 의견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서 목사는 “문경에서 충주에 이르는 40km의 물길을 뚫어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시켜 경부운하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가 하는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물동량 예측과 경제성”이라며 “물동량을 예측하려면 운송시간부터 예측해야 하는데 지금은 찬성측과 반대측의 차이가 커서 찬성측은 32시간, 반대측은 50시간이다. 이래서는 물동량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서 목사는 “지금 나라전체가 주먹구구식 계산에 기초해서 싸우다 보니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있다”며 “최소한 찬성측과 반대측이 함께 동의할 수 있는 운임과 운항속도는 계산이 되어야 물동량을 예측할 수 있다. 경제성 계산은 더 복잡하다. 여기서는 물동량, 골재값, 터널공사, 굴착공사, 터미설 건설, 고용창출 효과, 관광효과 등의 계산까지 다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부운하를 놓고 토론할 것이 아니라 낙동강 운하, 한강 운하, 금강 운하, 영산강 운하를 가지고 토론해야 한다”며 “그리고 이 중에서 경제성도 있고 주민들도 찬성하는 운하부터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운하와 관계 없이 강 준설, 개폐식 수중보, 선진국형 식수 취수 등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제는 이데올로기적 토론에서 실사구시적 토론으로 바꾸자”고 현 대운하에 대한 토론자세를 비판했다. 서 목사는 “일각에서는 대운하를 지지하면 윤리적으로 대단히 잘못된 것처럼 정죄하기까지 한다”며 “대운하 토론의 결론은 찬성과 반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3, 제4의 방안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토론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8.04.22 크리스천 투데이 /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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