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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환경평가 격론







대운하 환경평가 격론

“경제성 떨어지고 홍수대책 없어” “생태계 복원·지구 온난화 대안”



‘경제성 없는 선거용 졸속 기획이다.’‘아니다. 지구온난화의 대안이다.’

한국환경영양평가학회가 1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한반도대운하와 영향평가’를 주제로 마련한 춘계 학술발표대회에서 전문가들 간에 대운하의 ‘친환경성’을 놓고 격론이 펼쳐졌다.













대운하 건설 반대 입장을 피력한 이상훈 수원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경부운하가 선거용으로 졸속 계획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조령산맥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에 대한 확정된 노선도 아직 없으며, 홍수 위험에 대해서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종호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사업의 경제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산업과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 당시 20시간까지 걸리던 서울∼부산 이동시간을 6시간으로 단축시킨 경부고속도로와 3시간이면 도착하는 서울∼부산을 72시간이나 걸리게 하는 경부운하는 분명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반면, 찬성 입장에 선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대운하가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구 온난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수량”이라며 “일부 반대론자들의 우려도 있지만 결국 운하 건설이 생태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하가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운하를 통한 운송이 도로 운송보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재광 위스콘신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도 일부 반대론자들과 언론이 구체적인 검증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대운하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초청된 찰리 울프 미국 사회영향평가소장은 대운하와 관련해 여론이나 전문가 의견 수렴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2008.04.19 서울신문 /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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