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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고양시 터미널’ 대외비 문건 유출







대운하 ‘고양시 터미널’ 대외비 문건 유출
심상정 “청와대와 한나라당 시장들이 밀실에서 추진 중”

 



 한반도 대운하의 종착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한반도 대운하 적용 계획을 검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는 8일 아침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따른 고양시 터미널 개발 방안’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한반도 대운하 계획을 바탕으로 행주터미널과 이산포터미널을 활용한 물류 유통단지 및 관광.레저산업 육성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진보신당 대변인실이 공개한 대외비 문건 전문에는 한반도 대운하의 필요성과 개요, 건설에 따른 효과, ‘고양시터미널’ 유치계획(안)과 입지여건 분석, 개발구상 등이 담겼다.
  





▲ 8일 공개된 대외비 문건ⓒ프레시안

  서울에만 터미널이 여덟개?
  
  지난 1월이 작성 시점으로 명기된 이 자료에서 고양시는 “대운하는 자연하천의 물길을 연결해 배가 다니게 하는 동시에 생태계 복원과 지역개발 및 지역통합 문화관광 발전을 이루는 다목적 프로젝트”라고 규정하고 있다.
  
  고양시는 “인수위에서 계획 중인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 노선계획 중 우리 시 지역에 행주터미널(화물), 이산포터미널(여객)이 유력해 이를 활용한 연계사업 등을 검토하고자 한다”면서도 물류보다는 수변카페나 식당촌 등이 들어있는 관광형 여객터미널을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고양시는 관련기관과 상의해 대운하 비밀문건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문건을 통해 서울에서만 해도 마포 상암지구, 마포 잠두봉 지구, 양천 양화지구, 영등포 여의도지구, 용산 용산지구, 성동 서울숲 지구, 광진 뚝섬지구, 송파 잠실지구 등 무려 8곳이 경부운하 터미널 유치계획안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경부운하 전체로는 47곳의 터미널이 존재한다. 이미 경북 문경시 등 일부 지자체가 대운하 태스크포스팀을 마련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건은 대운하의 밑그림이 구체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두고 특별법이 통과되면 대운하가 일사천리로 추진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고양시 측은 “어떤 식으로 작성된 문건인지 모른다, 우리하고 무관한 문건”이라면서 “해당 언론에 법적 대응 등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구의 심상정 후보는 “고양시가 우리 덕양구 주민들에게 단 한마디 말도 없이 밀실에서 비밀리에 대운하 화물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대운하 밀실 강행 추진은 입체적이다.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정부가 밀실에서 비밀리에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 특히, 한나라당 시장들에 의해 또한 밀실에서 구체적 추진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한나라당 소속 강현석 고양시장을 향해 “누구의 지시로 비밀 문건을 작성했는지 밝히고, 대운하 화물터미널 밀실 강행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도 “한반도대운하 건설에 따른 고양시 터미널 개발방안이라는 비밀문서에 따르면 당장 내일이라도 기공식을 할 만큼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면서 “총선 후 여론수렴을 통해서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던 정부의 해명이 또다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차 대변인은 “총선이 끝나면 국회 다수의 힘을 빌어 바로 착공하겠다는 정권 계획이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여론 수렴을 하겠다는 대운하 추진이 왜 그렇게 비밀이 많은지 모르겠다. 비밀기획단, 비밀문서, 비밀 계획 등 온통 비밀 운하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08.04.08 프레시안 |
윤태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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