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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공방전의 ‘전초전’ 펼쳐져








‘대운하’ 공방전의 ‘전초전’ 펼쳐져
‘총선관련 지식인 입장 발표’ 기자회장에서 느닷없이 격론

 















 
▲ 6일 오후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열린 ‘18대 총선관련 지식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 장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느닷없이 격론이 벌어졌다.
“대운하 사업은 우리 국토의 생태학적 균형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있다” “아니다. 잘못했다가는 생태계를 동서(東西)로 절단 낼 수 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열린 ‘18대 총선관련 지식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 장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느닷없이 격론이 벌어졌다.


이날 대운하를 둘러싼 ‘공방전’은 기자회견이 있은 후 연세대 조원철 교수가 ‘대운하의 홍수조절 기능’에 대한 주제 발표 이후에 일어났다.


조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2m 정도의 수심에서 배를 띄울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2m에 4m 정도의 물을 더 높여서 배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강바닥을 4~5m 정도로 준설해 수심을 6m 정도로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운하라는 것은 수위를 증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심을 증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수위가 낮아져 홍수조절 기능이 강해진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조 교수는 “대운하 사업으로 10만km2 밖에 안 되는 우리 국토의 생태학적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의 발표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이 문제는 곧바로 ‘공방전(?)’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인하대 이재욱 명예교수는 질의를 통해 조 교수에게 “강에 대한 생태조사가 이루어졌는가”란 질문으로 조 교수의 발표내용을 파고 들어갔다.


조 교수로부터 “아직 생태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대답이 되돌아왔고, 다시 이 명예교수는 “크게 나눠 네 개로 나누어지는 지질층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로 강을 막는다, 둑을 쌓는다하면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동서로 절단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방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종대 이상호 교수가 “경부운하 유치가능 물동량과 물류비 절감효과”에 대한 연구발표가 끝나자마자 다시 공방전이 불붙었다.


이 교수는 발표에서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컨테이너 물동량 중 10%를 경부운하가 흡수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10년 뒤에는 20% 정도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대운하) 반대 측에서는 비용에 운송관리비를 책정했는데, 이는 운하운임에 다 표함 되어 있는 것으로 비용을 부풀린 점이 있다”고 반대 측의 주장을 지적하고 계속해서 반대 측의 운하 이용률에 대해서도 반박해 들어갔다.


이 교수는 “반대 측에서는 한강 인접 지역에도 물동량이 굉장히 많은데, 운하 이용률을 ‘제로’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반면에 강원도 지역에서는 운하 이용률을 30~40% 높여 비현실적으로 책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의 주제발표가 끝나자마자 이번에도 인하대 이재욱 명예교수가 이 교수의 발표내용을 반박해 들어갔다. 이 명예교수는 먼저 “이 교수의 물동량에 대한 연구내용이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따져 물었다.


이 교수는 ‘한국종합물류연구원’ 자료를 근거로 했음을 밝혔고, 이 명예교수는 곧바로 “바로 다음 해의 물동량도 맞추지 못하는 한국종합물류연구원 자료를 기준으로 해서 10년 뒤의 물동량을 맞춘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공방전이 계속해서 이어질 기미를 보이자 주제발표를 했던 이 교수는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온 상태에서 그것에 대한 찬반토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없는 상태에서 찬반 토론을 벌이다 보니 오(O) 아니면 엑스(X)만 있는 토론이 될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성격도 강해지게 된다”고 아쉬운 점을 비치며 이 명예교수와의 공방전을 가라앉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총선 이후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공방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초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는데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최모림 기자(wood1945@upkorea.net)

업코리아|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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