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반달가슴곰 복원, 다시 시작하자

반달가슴곰 복원, 다시 시작하자
한번 훼손된 자연생태계 복원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멸종상태에 이른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기 위해 2001년 9월 지리산에 네 마리
의 어린 반달가슴곰이 방사되었다. 이들 가운데 한 마리는 사람들 곁으로 되돌아오고, 한 마리
는 죽은 채 발견되었으며, 한 마리는 실종된 상태여서 반달가슴곰 방사가 지금 실패했다는 비판
에 직면해있다.

처음부터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되었던터라 실망스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그렇지만, 반달가슴곰 방사의 성공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

도로와 관광시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진행되어 자연서식지가 훼손되고 파괴된 이 땅
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되돌리는 것은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과 자금이 투입되어야 성
공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십 마리의 반달가슴곰을 계속 자연으로 도입시키
고 관리해야 지리산에 반달곰이 적응하여 살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반달가슴곰 방사가 실패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우리가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어떤 노력
을 기울이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한번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시키는것이 얼마
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 사회가 다시한번 인식해야 할 일이다. 또한 우리가 반달곰과 더불어 살만
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는지, 그러한 환경정책이 수행되고 있는지 되짚어 보아야 한다. 초기에 집
중되던 사람들의 관심이 누그러든 가운데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한 관련 당국의 장기적인 계획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반달가슴곰 복원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고 반달가슴곰이 살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문의: 마용운 부장 735-7000/ 016-260-2361
2003. 12. 18
환경운동연합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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