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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최대 수혜지역… 충주 뜨거운 격전장










대운하 최대 수혜지역…충주 뜨거운 격전장
충주를 비롯한 충북 전역이 ‘한반도 대운하’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충북은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서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의 연결 구간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5일 ‘충북지역 10대 총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중앙당이 제외시킨 한반도 대운하 추진 공약을 포함시켰다. 야당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대운하 터미널 건설 예정지로 꼽히는 충주는 대운하가 최대 이슈다.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는 “충주는 한반도 대운하의 중심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예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대운하의 중심, 충주는 항구다’를 내걸었다. 통합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전문가들에 의한 철저한 검증이 선행되고 국민적·국가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김선애(민주노동당)·최영일(창조한국당)·심길례(평화통일가정당) 후보 등은 “환경재앙을 가져올 대운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변호사 출신인 최영일 후보는 ‘대운하는 미친 짓’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윤진식 한나라당 후보에게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포기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가 추진될 경우 각 운하를 연결하는 결절(結節)지역이 될 충주 지역 여론에도 논쟁이 붙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을 때는 환영 분위기 일색이었다. 하지만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고 운하 반대 지역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반대여론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찬성 측은 지난 대선 이후 ‘한반도대운하충주추진위원회’를 결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지만 총선을 앞두고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반면 대운하에 반대하는 충청·경기·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이 결성한 ‘남한강을 사랑하는 삼도 사람들’은 예정지 답사와 문화행사 등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충북대 이춘수 교수는 “대운하는 워낙 낙후돼 있는 충북 북부지역에 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지나친 생태계 파괴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근 괴산의 농민 이병욱씨는 “달천댐 건설 계획도 수몰지역이 너무 많아 반대했다”며 “대운하가 건설되면 수몰지역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 뻔하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우뚝 솟아 있는 충주의 중앙탑(中央塔)이 국민통합의 상징이듯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론 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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