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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측면’ 철도가 운하보다 훨씬 경제적”(종합)










“`물류 측면’ 철도가 운하보다 훨씬 경제적”(종합)
교수 2천400여명 `대운하반대 교수모임’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조중래 명지대 교수는 25일 “물류문제만 생각한다면 철도 수송이 운하수송보다 훨씬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반도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교수모임'(이하 대운하반대 교수모임)의 출범식과 함께 열린 연구발표회에서 “경부 운하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컨테이너를 수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0시간으로 철도 수송시간의 4~5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철도의 수송비율은 1TEU(20피트짜리 콘테이너 1개)를 기준으로 58만원이어서 운하의 56만원과 비슷하지만 운하쪽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기 때문에 비경제적”이라며 “이 때문에 실제 경부 운하를 이용하는 화물은 모래나 쓰레기 등 벌크 화물(포장되지 않는 화물) 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한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한국은 여름에 호우가 집중되는 특성 때문에 운하가 건설되면 하천이 대규모 홍수 발생의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며 “찬성론자들의 주장대로 운하 건설을 위해 중부 내륙지방에 댐을 건설하면 침수지역이 생겨나 사회적인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운하반대 교수모임은 이날 연구발표회와 함께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단체에는 전국 70여개 대학 2천400여명의 교수들이 참가하며 산하에는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의 계획, 건설, 운영 등 전반에 걸쳐 검증작업을 벌이는 운하연구교수단이 운영된다.

운하연구교수단은 각 분야별로 운하 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벌인 뒤 `한반도대운하 대국민보고서’를 작성해 심포지엄과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대운하반대 교수모임은 출범기념문에서 “진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로서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한반도대운하 사업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와 검증을 벌여 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욱 공동대표(서울대 교수)는 “전국의 교수들이 이번처럼 대규모로 사회 문제에 대해 이념과 사상을 초월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토론을 통해 대운하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운하에 찬성하는 전문가들에게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과 연구발표회에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표는 “교수들이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대운하의 허구를 지적하는 것이 인상이 깊었다”며 “대운하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심판을 받아야 하며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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