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에 보내는 질의서

*다음 내용은 5월 30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에게 전달한 공개질의서 입니
다.

2003년 3월 28일 전라북도 부안 새만금 갯벌에서 출발한 4명의 성직자들의 3보1배가, 64일째
310㎞의 목숨 건 고행을 통해 5월 31일 서울 시청 앞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탐욕과 생명파괴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시작된 3보1배는 그 긴 고행만큼이
나 수많은 국민들을 감동시켰고, 믿을 수 없는 숱한 기록을 남겼다. 또한 우리 사회의 생명을 경
시하는 사회 풍토와 국가 정책의 일단 전환을 촉구하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생명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또한 3보1배에 보내어지는 국민적인 열기는 새만금 갯벌을 살려야 한다
는 큰 울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의 최고 책임기구인 청와대는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단과 새만금 갯벌의
보전에 대한 납득할만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 않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2003년 5월 26일 제59호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새만금 갯벌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새만금 3보1배 순례단을 사사로운 이
익을 추구하는 “이익집단”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청와대의 인식이 시대적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시각과 인식에 정반대로 배치되
는 것을 느끼며, 노무현 대통령과 그 외 청와대 참모진들이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어떠한
조정과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다.

이에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가 다음과 같은 내용
에 공식적으로 해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

1.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은 새만금 갯벌의 생명·평화를 바라는 삼보일배 기도수행 순
례단을 사사로운 “이익집단”으로 보고 있는가? 또한 그렇다면 그러한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2.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은 타당성을 상실한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하여 조정할 의
사가 있는가? 또한 조정할 의사가 있다면 어떤 절차와 방향으로 조정할 계획인가?

3.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은 농지 조성이라는 목적을 상실한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
하여 목적도 불분명한 방조제 공사를 잠정 중단할 의사가 없는가?

4.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은 전 국민에게 홍보하였던 새만금 간척사업의 목적이 무엇이
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는가?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는 위와 같은 질의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의 책임 있는 공식적
인 의견을 2003년 5월 31일 오전 10:00 까지 밝혀주길 요청한다.

2003년 5월 30일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
상임공동대표 : 김영락, 문규현, 박승애, 수 경, 이병철, 이선종, 최 열
문의: 환경연합 박진섭 정책실장, 017-203-5162, parkjs@kfem.or.kr

admin

(X) 습지 해양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