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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순례로 대운하 막겠다”















“녹색순례로 대운하 막겠다”
녹색연합, 낙동강~남한강 540㎞ 국토순례 나서
한겨레 신동명 기자





정부의 경부대운하 계획에 맞서 녹색연합 회원 및 활동가 50여명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낙동강과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국토순례에 나섰다.

녹색연합은 12일 오후 1시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과 최종석 낙동강 특별대책위원장, 김경철 습지와 새들의 친구 대표, 이신애 대장을 비롯한 녹색순례단 50여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부운하 백지화를 위한 녹색순례단 출정식을 열었다. 녹색순례단원 50여명은 이날 출정식을 끝내고 거리 홍보활동을 벌이며 차량을 이용해 양산 물금으로 이동한 뒤 13일부터 밀양 수산교와 창원 강변여과취수장 등 낙동강변을 따라 본격 순례에 나선다.

순례단은 이날 출정선언문을 통해 “생명의 물줄기를 파헤치고 백두대간 허리를 뚫어 운하를 만들려는 터무니없는 계획은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사고나 국보 1호 숭례문 소실보다도 더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발걸음이 한반도, 아니 지구촌 곳곳에서 경부운하를 막아내기 위한 활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게 하는 불씨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순례단은 21일까지 9박10일 동안 낙동강과 문경 새재, 팔당댐 등 남한강을 따라 서울 한강변까지 540여㎞ 거리를 하루 4~7시간의 도보와 차량을 통해 이동하면서 경부운하 계획의 부당성을 알리고 정부에 건설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연합은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면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치유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녹색순례를 벌여왔다. 올해엔 11번째 맞아 “그대로 흐르게 하라”는 주제로 지난 대선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운하 백지화를 위한 순례길에 나서게 됐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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