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새만금갯벌에 “새만금 생명 보은의 집” 봉불식

새만금 생명 살리는 원불교사람들 출범
새만금갯벌에 “새만금 생명 보은의 집” 봉불식
일시: 2003. 3. 8(토) 오후 2:30 / 장소: 전라북도 부안 해창갯벌

봉불식 순서: 길놀이 → 풍물공연 → 경종 10타 → 개식→ 입정(마음모으는 시간) → 성가(교
가) → 경과보고(김경일교무) → 성가(법신불찬송가) → 봉안문낭독 → 독경(일원상서원문) →
설법(과산 김현교무) → 연대사(수경스님, 문규현신부, 신형록대표) → 성가 → 선언문낭독 →
폐식
예상참가인원: 150여명

○ 겨우내 움츠렸던 뭇 생명들의 기지개켜는 외침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듯 합니다. 그러나 무참
하게 죽어가고 있는 새만금 갯벌의 수많은 생명들과 또한 새만금의 생명들을 지키겠다는 우리들
의 마음은 봄을 느끼기에는 아직 멀고 아득하기만 합니다.

○ 새만금갯벌의 생명은 인간탐욕의 대표적 상징인 새만금 간척사업의 계속으로 인해 백척간두
에 서 있습니다. 또한 지역어민들도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미 농지목적이 상실된 새만
금사업은 당연히 중단되어야 하지만 전라북도에 대한 정치적 고려 때문에 새만금사업은 계속되
고 있습니다.

○ 이 무모한 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기도수행에 많은 종교인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
리없이 죽어가는 무수히 많은 생명들을 위해 2001년 4월에 개원한 불교 법당, 천주교 기도의
집, 기독교 새만금 생명교회에 이어 오는 3월 8일에는 원불교에서도 해창갯벌에 원불교 법당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 지난 2년간 새만금 해창갯벌에서는 죽어가는 생명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회와
종교적 의식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새만금갯벌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게 되
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3일에는 천주교 기도의 집 개원 후 천주교 미사도 100회를 맞이했습니
다.

○ 새만금 생명들이 얼어붙은 대지를 힘껏 박차고 나올 날을 염원하면서 저희들 늦게나마 “새만
금 생명 보은의 집”을 마련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 원불교 법당 봉불식을 갖고자 하오
니,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별첨자료: 새만금 생명 살리는 원불교사람들 출범 선언문 1부

2003. 3. 7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 문의: 원불교 오광선 교무 011-9642-7244, 063-231-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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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새만금 생명 살리는 원불교사람들 출범 선언문

새만금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갯벌이 죽고 바다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산이 죽고 강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사람도 죽고 우리의 미래도 죽어갑니다. 돌아보면 우리 인류의 역사는 이기심과 끊임없는 탐욕으
로 수많은 뭇 생명과 온 인류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어 온 죽음의 역사였습니다.

새만금은 바로 우리 인간의 무모한 탐욕이 어떻게 자연과 인간 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살아있는 거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만금 갯벌에서는 꽃게, 백합 등 무수한 생명
체들이 죽어가고 있고, 매년 한반도를 거쳐가던 철새들이 쉼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우리는 개발이란 미명아래 이곳에서 자행되어 온 뭇 생명들에 대한 살육을 방관
해 왔습니다. 그들의 죽음이 곧 우리 생명을 죽이고, 우리 미래를 죽이는 일임을 깨닫지 못해 왔
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우리는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을 깊이 참회 반성합니다.

일찍이 대종사님께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체만물은 동기연계로 이루어져 있는 한 형제요 한
동포라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어진 일체만물을 위해 새만금 갯벌
에 뭇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될 법당을 마련하고 그들과 함께 할 것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21세기 최대 재앙이 될 새만금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합니다. 새만
금 방조제가 완공되면 그로 인해 초래될 생태적 재앙은 가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노
무현정부는 무고한 생명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새만금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2003. 3. 8

새만금 생명살리는 원불교사람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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