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21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새만금생명학회, 환경연합 공동주최로 새만금 특별포럼 개최

– 각국 발표자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과 관련 한국정부의 지구적 차원의 생물종다양성 보전책임
촉구, 향후 공동협력하기로 토론 진행 –

○ 11월 21일 새만금 생명학회, 환경운동연합,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는 제8차 람사협약 당사
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에서 “새만금갯벌의 국제적인 중요성”이라는 주제
로 특별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새만금 포럼에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직·간적적으로 영향을 받
고있는 국가와 한국과 정 반대편에 있지만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보전하고 있는 국가로 호주, 일
본, 독일, 덴마크,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정부·NGO 대표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생명
학회 조경만교수(목포대) 사회로 진행되었다.

○ 새만금 포럼은 환경운동연합의 “새만금 갯벌을 살리자”는 다큐멘터리 영상물로 시작되었다.
새만금 갯벌의 아름다운 자연, 주민경제, 생물종다양성, 간척의 엄청난 자연파괴, 간척에 대한
저항의 처절함을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 독일, 인도, 호주,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정부, 환경단체 대표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 첫번째 발표에 나선 세계습지연맹(Wetland International)의 덕 와킨스(호주)씨는 철새의 이
동 경로로서 새만금 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주, 뉴질랜드로부터 한국 서해, 특히 강 하구
가 살아남아 풍부한 먹이가 있는 새만금 갯벌지역을 중간 기착지로 하여 시베리아까지 날아가는
철새의 습성을 볼 때 한국 정부가 새만금 갯벌을 지켜야 하는 의무와 책임은 한국정부의 이해관
계를 넘어서 지구적 차원의 생물종다양성 보전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책임임을 강조했다.

일본 습지행동네트워크(Japan Wetlands Action Network)의 가시와기 미노루씨는 일본정부의 습지
정책 변화과정을 설명하면서 새만금 갯벌과 일본 갯벌과의 생태학적 연결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의 습지보전법이 실질적으로 한국의 갯벌 보존에 유용하게 적용되기를 희망했다. 일본 습지보전
정책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람사회의 덴마크 정부 대표로 참석한 옌스 에느마크(와덴해의 네델란드-덴마크-독일 공동보
전 사무국)씨는 와덴해 일대에서 중세 때부터 만들어진 방조제들의 역사를 설명했다. 그의 설명
에서 주목할 것은 현대에 들어와서 네델란드, 덴마크, 독일 3개국 정부와 민간기구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갯벌의 공동보전과 관리체제를 만들고, 보호지역 관리와 지역경제, 시민의 자연 향유
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 마지막으로 목포대 조경만 교수는 사회적 위기, 새만금 갯벌의 발전 전망에 대해 발표하였
다. 조교수의 발표에서 사회적 위기로는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지역주민들간의 사회적 균열과 새
만금 어민들의 심리적 좌절 현상이 지적되었다. 한편 어민들의 저항과정에서 생태계에 대한 인식
이 생겨나고, 개별이익을 넘는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환경윤리와 문화적 행위를 볼 때 세계적으
로 매우 귀중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음도 보고되었다. 또한 조경만 교수는 미래의 전망으로 새
만금 간척사업이 중단될 경우, 현재 개발도상국가들도 생태계와 문화의 특수성이 체계적으로 연
관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태계와 물리적 환경에서부터 농업,
어업 등의 지역경제, 거주 공간, 지역산업, 관광, 문화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 분야에 걸쳐
강 하구의 생태학적 특성과 내륙-하구의 연계, 인근 해역을 통한 국내외 연계에 적응한, 특성화
된 발전 대안에 관해 기본 구상을 설명했다.

○ 또한 이 발표에서는 람사회의 참가국들에게 세계 NGO 대회의 결의안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 새
만금생명학회 등의 문건이 공개되었다. 조경만 교수는 이 문건을 통해 새만금 간척사업이 람사협
약에서 추구하는 습지와 농업의 현명한 연계와 이용의 전략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음을 설명했
다. 한국 농림부가 추진하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한국의 인구변동, 농지의 실태, 진정한 지속가능
한 농업의 세계적 추세 등에 비추어 볼 때 타당성, 합리성, 시대적 조류에 배치되는 것임에도 불
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구하는 것처럼 위장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 발표 이후에 진행된 토론에서는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그리고 세계습지연맹, WWF 등 세
계적 규모의 습지보전기구들과의 연대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한국의 새만금 갯벌, 일본의 이사
하야만 갯벌과 오키나와 아와세 갯벌, 중국의 갯벌 등을 연계하고, 호주에서 시베리아로 이어지
는 철새의 이동을 보호하고자 하는 공동 학술활동, 민간단체활동, 주민활동을 실행할 것에 참석
자 모두가 동의했다. 또한 유럽의 갯벌보존 활동과 연계하여 정부기관과 민간단체, 전문가가 협
력하여 생태계와 사회문화의 보존 및 발전에 대한 실행체제를 갖출 것에 동의했다. 이를 위한 제
도적 장치확보를 위해 각국의 학술단체와 민간단체들의 람사, 세계 습지 NGO 회의 등의 결의안
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발, 감시 매뉴얼의 개발, 빠른 시일 내의 국제회의가 구체 방안으
로 제안되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새만금생명학회, 환경운동연합,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는
국내외 기구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토론의 논의 사항들을 검토하고 실행체제를 갖출 예정이
다.

☎ 환경운동연합 홍보팀장 박경애 02-735-7000 / 018-216-2208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 연락처: 환경운동연합 장지영 Tel: +34-96-351-2244 / Fax: +34-96-35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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