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람사협약 회의장을 감동시킨 새만금 간척중단 촉구 3보1배-수경 ·문규현 신부, 모든 생명 살리기 위한 상징

– 20일, 스페인 발렌시아 제8차 람사회의장에서
–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 촉구 선언문 람사 사무국 델마 블라스코 사무총장에게 전달 –

○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한국 엔지오의 활동이 제8차 람사협약 당사국회의에서 국제
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제8차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가 18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가운
데 20(현지시간)일 문규현신부와 수경스님이 새만금갯벌을 살리기 위한 3보 1배 기도수행을 현
지 정부행사장 앞에서 진행,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3보 1배 기도수행에는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호주, 일본
등 람사회의에 참석한 세계 NGO 50여명이 함께 참석하여, 지지와 연대를 아끼지 않았다.

○ 새만금갯벌을 살리기 위한 이번 스페인 발렌시아에서의 삼보일배(三步一拜)는 전 세계 습지
보전과 상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인간의 탐욕이 가장 고조에 달한 사건이
기 때문이다. 규모에서나, 과정에서나, 비합리성에서나, 인간 정신의 상실에서나 새만금 간척사
업은 인간 탐욕과 치욕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 정의가 상실되고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
에 자연이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것을 상징한다. 이 때문에 새만금 갯벌을 구하는 것은 곧 세계
습지를 구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며, 문규현신부와 수경스님의 삼보일배는 모든 생명을 살리기 위
한 상징이 되었다.

○ 이날 진행된 삼보일배는 람사사무국과 스페인 경찰의 매우 협조적인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위험에 처한 새만금 갯벌과 전 세계 습지를 구원하기 위한 한국 종교인들의 경건한 기도수행에
람사회의에 참석한 각 국 정부대표단과 NGO 대표단은 찬사를 보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삼보일
배 기도수행은 정부회의장을 중심을 진행되었는데, 삼보일배를 마치며, 문규현신부와 수경스님
은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과 새만금 관련 자료를 람사 사무국 델마 블라스코
(Delma Blasco) 사무총장에게 전달하였다. 한편 150여 개국, 1000여명의 정부·NGO 대표단이 참석
한 개막식에서 18일에는 전체 정부대표단에게 세계 NGO 습지회의에서 채택된 새만금 간척 사업중
단 촉구하는 NGO 결의문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새만금 생명학회,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5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해 새만금 영상물 상영, 세계 NGO 습지회의 참가자들의 전원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주제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NGO 습지회의에서 새만
금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과 함께, 세계 NGO 들과 함께 새로운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
는 새만금사업 중단촉구 호소문을 채택되었다. 오는 21일(목)에는 새만금 국제세미나를 통해 호
주, 일본, 덴마크 대표단과 함께 새만금갯벌과 간척사업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으로 영향
력있는 세계 습지전문가들의 개만금 간척사업이 세계에 미치는 파괴성을 깊이있게 고찰하게 된
다.

○ 람사협약은 1971년 채택되어 이번 스페인 발렌시아 회의가 제8차 당사국 총회로서 매 3년마
다 개최된다. 2002년 현재 133개국이 람사협약에 가입하였으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1,200
개, 1억 330만 ha가 람사사이트로 등록되어 있다.
한국정부는 람사협약에 1997년에 가입하였고, 람사 사이트로 지정한 한국습지는 강원도 대암
산 용늪과 우포늪 단 2곳이며,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갯벌은 아직까지 단 한 지역
도 람사사이트로 등록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 정부 내에 농림부, 건설교통부와 같은
개발부처가 갯벌을 여전히 대규모 간척사업의 대상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
합은 천성산 습지를 훼손하는 고속철 반대운동을,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은 2008년 제10차 람사
회의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 홍보팀장 박경애 02-735-7000 / 018-216-2208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 연락처: 환경운동연합 장지영 Tel: +34-96-351-2244 / Fax: +34-96-352-
1508

2002.11.21
환경운동연합
————————————————————————————-[람사
협약 사무국에 보내는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 촉구 선언문]
전 세계를 위해 한국의 새만금 갯벌을 살리자!

람사협약 사무국에 보내는 이 공식적인 서한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람사협약의 정
신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생태계와 경제체계, 사회체계
의 조화를 이루려는 람사협약 정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자연을 존중하는 한국 문화에 따라 우리는 이 희생과 헌신의 의례를 연다. 동쪽, 서쪽, 남쪽, 북
쪽의 온 세계를 향해 우리는 모든 생명의 정신적 연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제 이 자
리에서 생명의 정신, 가난한 자가 건강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정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인
간에 대한 사랑,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 그 사랑에서 비롯된 문화적 권위를 우리의 정신
으로 선언한다.

우리는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저항이 이 사업으로 인해 고통받아 온 수많은 한국인만을 위함
이 아님을 선언한다. 이는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중심주의적 파괴로 인해 고통받는 세계 만민을
위한 중대한 연대의 일환이다. 시베리아에서 중국과 한국, 일본을 거쳐 뉴질랜드와 호주에 이르
는 길목에서 새만금 갯벌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둥지이고 인간 정신의 둥지로 자리잡게 되었
다. 새만금 갯벌은 인간 존재를 포함한 모든 생명들이 생물-문화적 연대를 맺는 보금자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저항 과정에서 이제 새만금은 단순한 한 지역 이야기가 아
니라 전세계 생명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새만금 갯벌의 중차대한 위
상을 다시 확인한다.

삼보일배(三步一拜)는 곧 전세계 습지를 구하기 위한 걸음이다. 새만금 갯벌을 구하려는 이 발걸
음에 세계 습지의 구원이 상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인간의 탐욕이 가장 고
조에 달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규모에서나, 과정에서나, 비합리성에서나, 인간 정신의 상실에서
나 새만금 간척사업은 인간 탐욕과 치욕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 정의가 상실되고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자연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새만금 갯벌을 구하는 것은 곧 세계 습
지를 구하는 중대한 발걸음이 된다.

람사협약 당사국들은 세계 NGO 습지회의에서 채택한 결의안을 존중하라! 자신의 생계를 지키기
위한 민중의 열망을 존중하라! 민중이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문화의 품에서 자기의 삶과 인간 존
엄성을 지켜가고자 하는 노력을 존중하라! 우리는 다시 촉구한다. 하찮은 정치적 이해관계의 잣
대로 가늠할 수 없는, 자연과 인간의 권위를 존중하라!

2002. 11. 20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새만금 생명학회, 환경운동연합, 새만금갯벌 어민,
세계 NGO 습지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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