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멸종위기 조류 저어새의 희망만들기,이동모니터링 가락지 부착사업-가락지가 저어새의 생태 비밀을 푼다.

멸종위기 조류 저어새의 희망만들기,
이동모니터링 가락지 부착사업
가락지가 저어새의 생태 비밀을 푼다

★일시 : 2002년 7월 9일(화)
오전 11시
★장소 : 환경연합 사무실

○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700여마리만이 생존하고 있는 매우 심각
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입니다. 이러한 저어새의
대부분이 서해안 일대 연평도와 강화도 사이 몇 개의 무인도에서 가장 큰 번식지를 이루
고 번식한다는 것이 최근 밝혀져 그 생태와
서식조건에 관한 조사·연구, 분포 이동 및 생존현황 기록 여부가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
되고 있습니다.

○ 이제까지는 외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저어새를 보전하기 위하여,
연구와 보전방안을 수립해 왔으나, 대만·홍콩·베트남·일본
등의 월동지가 조사된 것이 전부입니다.
이에 환경연합의 DMZ특위와 김수일 한국교원대 교수 및 연구진은 지난 6월 4일, 국내 최
초로 서해안의 무인도인 석도·비도에서
번식한 어린 새의 발목에 유색 가락지를 부착하여 이동경로와 생존율, 번식 나이, 수명
등에 관한 장기적 모니터링과 정보교환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 국내 환경단체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생태조사 활동을 펼
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이러한 전문적인
사업을 통해 저어새의 생태와 서식환경에 대한 보고서를 국제 사회에 제공할 예정입니
다. 더불어 저어새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에선
결국 인간도 생존의 위기를 맞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
다.
또한 서해교전으로 사람의 생명도 희생당하고 위협받았지만 동시에 서해안 일원에 사는
저어새의 서식도 위협을 받았듯이 인류의 평화가
생태계의 안정에도 절대조건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연합은 이러한 저어새 가락지 부착활동의 결과를 동영상(5분)공개하며, 향후 보전계
획 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자 합니다.

·

내용 :
– 최주영 위원장(환경연합 DMZ특위) : DMZ 보전의 중요성과 저어새 가락지 부착활동의
배경
– 김수일 교수(한국교원대) : 저어새 가락지 부착활동의 의미와 보전방안
– 최 열 사무총장(환경연합) : 향후 계획 및 국제협력 방안
– 저어새 가락지 부착활동 동영상 ·사진 공개 ( 제공 가능 )

첨부자료 저 어새 ·이름 : 저어새, 검은뺨저어새(북한)
·영명 : Black-faced Spoonbill
·학명 : Platalea minor
·현황 : 천연기념물 제205호(문화재청), 멸종위기야생동물(환경부)
·형태 : 몸길이 75cm, 주걱 모양의 검은색 부리, 검은 뺨, 온몸은 흰색
·어린새 : 어두운 적갈색 부리, 온 몸이 희고 날개깃 끝
·서식지 및 습성 : 갯벌, 강 하구, 해안 습지, 얕은 물,
·국내 번식지 및 최소 개체수 : 역도(60), 유도(40), 석도·비도(24), 볼음도(2)
·산란 : 4월말
·포란기간 : 25∼26일
·월동지 : 제주도, 만경·동진강 하구, 서산, 타이완, 홍콩, 베트남, 일본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여름철새로 백로와 비슷한 몸집에 흰색 깃털을 지니고 있는 물새
로서 얼핏 보기에는 흔한 백로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넓적한 주걱모양의 검은색 부리를 가지고 있어 쉽게 구별된다. 얕은
물 속에서 주걱모양의 부리를 양옆으로 휘저으며
먹이를 찾는다고해서 이름이 저어새이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700여마리만 살고있는 매우 심각한 멸종위기 야생
동물이다. 그런 저어새의 대부분이 여름동안
한반도의 서해안 갯벌에서 먹이를 구하며 번식하고 있는데, 남과 북이 나뉘어지면서 그
틈새에 있는 조그만 무인도 몇 개가 저어새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번식지이자 보금자리가 되었다.
이제까지 저어새 생태 및 보전을 위한 연구는 대만, 홍콩, 일본 등 몇몇 안 되는 월동지
를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저어새가 어디로
이동하여 번식하는지를 알기 위해, 저어새 몸에 전파발신기를 달아 위성으로 추적하는
노력이 일부 개체에 대하여 시도되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1995년이래 저어새 번식생태 연구를 수행하였고, 7월에는 두 마리 어린 저어
새에 유색 가락지를 달아 날린바 있다.
그 결과, 한 마리는 그해 11월 일본 이즈미에서, 다른 한 마리는 12월에 베트남 홍하하
구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런 배경으로 볼 때, 이번의 저어새 가락지 부착사업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첫째는 동아시아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우리나라의 극소수 번식지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며, 우
리도 이제 저어새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약속을 의미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요즘 저어새와 같은 멸종위기종 물새들을 환경지표로 삼아 그 보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물새들의
서식지인 습지보전을 위해 여러 지역 환경단체나 전문가들이 물새 등 철새보전을 위한
조사사업에 노력을 기울여 오기도 했다. 이제
가락지가 부착된 저어새가 우리나라 각 지역이나 다른 나라 월동지에서 관찰되고, 그 소
식과 자료를 서로 나누게 될 것이다. 이로써
저어새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서해안 DMZ처럼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동경로상의 주
요습지 등 저어새 서식지를 갖는 모든 국가간
보전노력이 한층 더 증진될 것이다. 이는, 우리의 가락지가 부착된 어린 저어새들이 장
차 국내 외 주요 습지를 보전하는데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저어새는 철새이므로,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갈 때, 어디에서든 가락지가 부착된 저어새
들이 해를 거듭하여 발견되고, 그 기록이 축적된다면,
우리가 이제껏 잘 몰랐던 새롭고도 효과적인 보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다. 이번에 가락지
를 부착한 저어새들이 몇 년 뒤라야 어미
새가 되는지, 우리의 어느 번식지로 다시 돌아와 대를 이으며 살아가게 될지, 또는 우리
에게 남은 어느 서식지만은 반드시 지켜가야
할지를 알게 될 것이다.

2002년 7월 8일
환경운동연합
[ 담당 : 생태보전팀 마용운 간사 / 김은숙 간사 ]
연락처 : 02-735-7000 / 016-260-2361 / ma@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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