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기념 학계 공동 기자회견

<제 6회 바다의 날> 기념 학계 공동 기자회견
“새만금 간척사업의 환경·생태계 영향에 대한 해양·수산·조류학회의 입장”

5월 31일은 제6회 ‘바다의 날’입니다. 이번 바다의 날을 맞아 관련 학회의 대표격인 <한국해양 학회>, <한국수산학회>, <한국조류학회>가 공동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
회견을 갖습니다.

우리의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는 갯벌의 보호가 필수적이라는데 이 세 학회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세 학회가 공동으로 김대중 대통령에게 새만금 간척사업의
유보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다양한 성향의 학자들을 회원으로 포함하고 있는 대형 학회들이 학회의 이름을 걸고 사회 현안
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더구나 이미 한차례씩 공식입장
을 밝힌 바 있으며 총 2,200명 이상의 학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세 학회가 공동으로 대통령
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하는 것은 새만금 간척사업을 둘러싼 논란의 심각성과 학문적 우려를 단적
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다의 날을 기념한 이번 학계 공동 기자회견에 각 언론의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01년 5월 31일 오후 1:30
·장소 : 안국동 느티나무 까페 (02-720-1991)
·주최 : (사)한국해양학회, (사)한국수산학회, (사)한국조류학회 공동주최
·참석자 : 전승수 (한국해양학회 이사,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이한수 (한국조류학회 이사, 에코텍 환경생태연구소 소장)
홍재상 (한국수산학회 이사,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

<학회 소개>
– 한국해양학회 : 1,000명 이상의 해양전문가로 구성. 매년 영문학회지와 국·영문 혼용학회지
를 각각 4회 발간하고 있으며, 물리해양학, 생물해양학, 지질해양학, 화학해양학, 해양환경보존
등의 전문 분과회를 거느리고 있다. (회장 –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오임상 교수)
– 한국수산학회 : 1,000여명의 수산학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연 8회 국문·영문 학회지
를 발간하고 있다. (회장 – 부경대학교 장동석 교수)
– 한국조류학회 : 200명 이상의 조류학자를 회원으로 갖고 있으며, 조류분야의 유일한 국내 학
술단체이다. 한국조류학회지를 연 2회 발간하고, 연 2회 조류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회장 – 경
남대 생물학과 함규황 교수)

<문의 : 서형원 (016-256-7008)>

제 6회 바다의 날을 맞아 김대중 대통령께 드리는 건의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이 갯벌과 해양 환경의 심각한 훼손과 귀중한 수산자원 및 멸종위기에 처
한 철새의 서식지 파괴 등을 지적하며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지난 5월
25일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의 강행 방침을 발표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해양·수산·조류
학자를 비롯한 숱한 전문가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대책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
에 저희 학자들은 ‘제 6회 바다의 날’을 맞아 김대중 대통령님께 새만금 사업에 대한 학계의 우
려를 전하고 이 사업의 유보를 건의하고자 합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해양 환경을 악화시킬 것입니다. 인근 서해안 해역의 해양 수질 악화는 물
론, 특히 부영양화로 인한 적조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해양학자들은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간척사업으로 발생할 적조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
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간척사업은 주변 해역의 해수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며, 이로 인한 지
형의 변화는 회복할 수 없는 해양환경 및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새만금 사업 후 발생할 해양환경의 변화는 해양생물의 종다양성과 수산물 생산에도 커다
란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새만금 갯벌은 다양한 생물의 산란장과 보육장 기능을 갖는 서식처
로서 생산력이 풍부한 수산자원의 보고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광활한 갯벌이 사라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서해안 전체의 해양환경을 악화시키고 수산자원의 유지와 증대에 중대한 악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새만금 갯벌의 간척은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철새들을 위협할 것입니다. 간척사업을 추
진하는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 전라북도는 이 사업이 새로운 철새서식지를 제공할 것이며 도요
새와 물떼새는 서남해안의 다른 갯벌로 옮겨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조류학자들은
이를 비전문가의 무책임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 갯벌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보호종으로 지정된 물새들이 대규모로 서식하는 곳이
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판정하는 ‘람사협약’ 기준을 열 배 이상 초과하는 매우 중요한 습
지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서해안에는 새만금 갯벌을 대신할만한 도요·물떼새 서식지가 존재하
지 않습니다. 따라서 새만금 갯벌의 파괴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서 가장 중요한 중간
기착지를 파괴하고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철새들을 크게 위협할 것입니다. 람사협약 등
국제철새보호협약을 위반하는 국가로서 국제적인 불이익과 지탄을 받을 우려마저 있습니다.
저희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이상과 같이 회복할 수 없는 악영향을 낳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
다. 따라서 저희 해양·수산·조류 학자들은 대통령님께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하거나, 적어도
이상과 같은 문제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결책이 제시될 때까지 사업 추진을 유보할 것을 건의합니
다.

2001년 5월 31일 ‘제 6회 바다의 날’에

사단법인 한국해양학회 · 사단법인 한국수산학회 · 사단법인 한국조류학회

<사단법인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학회는 1,000명 이상의 전문 해양인력을 회원으로 가진 이 분야
가장 권위 있는 국내 학술단체이다. 이 학회는 해양학의 발전과 해양에 관한 지식의 향상 및 보
급에 공헌하고, 자원의 개발과 보존 및 해양환경의 보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6년에 설립되었
다. 현재 영문학회지 연 4회, 국·영문 혼용학회지 연 4회를 발간하고 있으며, 물리해양학분과
회, 생물해양학분과회, 지질해양학분과회, 화학해양학분과회, 해양환경보존분과회 등 전문 분과
회가 구성되어 있다. (회장 :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오임상(吳林象)교수)

<사단법인 한국수산학회>

한국수산학회는 850명의 수산학 전문가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산학의 발전 및 그 응용에
관한 연구의 촉진과 학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행하기 위해 지난 1955년 12월에 설립
된 이 분야 가장 권위 있는 국내 학술단체이다. 현재 각종 학술연구발표회와 토론, 강습회 등을
개최하고 국내외 관련 학회와의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관련분야의 학술적·기술적인 조사
및 연구, 그리고 연구 장려 활동 및 연구공적의 포상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회장 :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장동석(張東錫) 교수)

<사단법인 한국조류학회>

한국조류학회는 200명 이상의 조류학자를 회원으로 갖고 있으며, 조류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학술
단체이다. 본 학회는 조류학의 발전과 보급에 공헌하고, 야생조류와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환경
을 보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1990년에 창립한 조류학회는 현재 한국조류학회지를 연 2회 발간
하고, 또한 연 2회 조류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회장 : 경남대학교 생물학과 함규황(咸奎晃) 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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