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보도자료

세계 물의 날 – 갯벌이 살아야, 물이 썩지 않는다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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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평 >– 세계 물의 날

“갯벌이 살아야, 물이 썩지 않는다”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이 가지는 소중한 가치를 알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것은 한 사회가 지탱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가 없는가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3월말 정부는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이 가져올 결과는 시화간척사업의 실패사례가 잘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와 화성군을 연결하는 시화간척사업은 방조제 길이 12km이며,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의 공장폐수, 화성군의 비점오염원, 군포시·안산시·시흥시·화성군 생
활폐수가 유입되는 호수가 생긴 것이다.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료되기 전 시화호는 무산소층이 형성되기 시작해 제방을 완전히 막는 것
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1994년 12월 방조제를 막았다. 바닷물의
유통이 차단되면서 시화 갯벌은 죽어가기 시작했다.
갯벌이 죽어가면서 오염물의 희석, 확산 기능이 상실되면서 시화호 역시 급격하게 오염되기 시
작하여
그 생명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경기만 일대에 커다란 암세포가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는 8,000억의 국민 세금을 퍼부었으나 아무런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리고 아무도 그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시화호 갯벌에 살다가 죽어 간 많은 생명체들에 대하여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2001년 2월 시화호 담수화 계획은 포기되고 해수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시화호 특별관리해역 환경개선을 위한 국제 공동웍샵(2001.3.15-16)에서 발표된 논문 가운데 두
가지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생태계 모델에 의해 수질을 예측한 결과 육상 오염부하를 95%로 삭감하여도
만의 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는 3mg/L내외로 해역Ⅱ등급인 2.0mg/L를 초과하고 있어
육상기원 오염부하량의 처리만으로 수질개선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시화방조제 완공후 해수교환이 차단된 상태에서 수질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기준으로
1997년 17.4mg/L이었던 것이 해수교환이 시작되면서 8.0 mg/L으로 급격하게 개선되고 2 000
년에는 4.3 mg/L로 지속적인 개선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업용수, 선박의 정박 등 기타용도로 사용되는 수질인 해수Ⅲ등급(COD: 4 mg/L
이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호에 대한 환경부의 수질예측 결과는 과영양상태로 예측되었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Ⅴ급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클로로필-a도 조류경보 내지 조류대발생 발령
기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예측되는 핵심적인 원인은 갯벌문제이다.
갯벌이 살아 있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어야 우리에게 소중한 물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될
수있다.
갯벌이 살아야 물이 썩지 않는다.

이에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는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새만금 갯벌은 살아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하라.
1. 시화호 갯벌을 살려야 시화호 오염을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시화호 매립과 관련
한 각종 개발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2001년 3월 22일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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