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활환경 보도자료

[여성위원회 보도자료] 꽃보다 1회용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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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꽃보다 1회용컵?”


TV 드라마 속 일회용품 사용 전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


일부 드라마에서는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 여전해



○ 편리함을 이유로 우리 생활에 범람하는 1회용품은 썩지 않는 환경오염의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은 1994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과 더불어 1회용품 사용억제와 환경 친화적 대체품 개발 및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노력은 “1회용 비닐봉지 없는 유통매장 선언” 등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게 되는 TV 속 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지난 2월 3일~3월 17일까지 공중파 TV의 드라마 속 일회용품 사용 장면을 모니터 하였습니다. 조사 대상 프로그램은 KBS 1, KBS 2, MBC, SBS 등으로 각 방송사의 일일, 주말드라마, 미니시리즈, 특집극을 포함하여 조사 기간의 방송 드라마 전체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시대극은 1회용품의 등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 제외하였습니다.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기간 중 드라마 속 일회용품 사용 장면은 총 42건이었으며, 주 5회 일일드라마 중에서는 MBC의 “사랑해 울지마”가 총 14건이었으며, 주 2회 미니시리즈 중에서는 KBS의 “꽃보다 남자”가 총 6회로 일회용품 사용 장면 횟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첨부자료 표 1 참고) 또 1회용품의 종류 및 등장 횟수는 비닐 봉투와 1회용컵이 각 18회로 전체 노출의 86%룰 차지했습니다.(첨부자료 표 2 참고)



○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진행해온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 모니터 요원들은 이번 조사결과가 전년도(2007년 77건, 2008년 75건)에 비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모니터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여성위원회 문수정 위원장님은 2007년, 2008년에는 툭 하면 1회용기에 음식들이 배달되어 오곤 했는데, 올해에는 이 보다는 정성껏 보자기에 싼 도시락 등이 등장해 드라마 속 문화가 한층 성숙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고, 불필요하게 등장하던 커피자판기와 일회용 컵 보다는 회의나 만남 등의 장면이 커피숍에서 찻잔이나 유리잔 등 다회용컵을 이용한 장면이 많이 등장해 드라마 제작팀들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다고 평가했습니다.



○ MB정부 들어 1회용품에 대한 각 종 규제가 무계획적으로 풀리고 있는 현실에서 1회용품에 길들여진 우리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국민들의 환경의식 제고와 친환경적 생활양식을 선도해야 할 방송의 공적 책임은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문수정 위원장은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방송국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우리 방송이 환경보호에 힘쓰며,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정립, 그리고 사회적 윤리성 향상에 이바지 하는 노력을 지속하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 첨부 : TV 드라마 속 일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


■ 문의 :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 문수정 위원장(016-9212-9577)/ 이지현 벌레먹은사과팀 활동가 (010-2246-9025)


TV 드라마 속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



Ⅰ. 조사 목적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하는 일회용품은 무척 많다. 일회용 나무젓가락, 쇼핑 봉투, 테이크아웃용 컵 등…. 이러한 일회용품은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장점 이면에 지구의 유한한 자원의 낭비, 버려졌을 때 쓰레기 처리 문제, 용기의 안전성 등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1994년 3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래 시행규칙과 시행령을 보완하면서 1회용품의 사용 억제와 환경 친화적 대체품 개발 등 재질의 전환을 기본 정책으로 삼아 왔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작년 취임과 동시에 ‘일회용품의 사용 규제가 지나치다’며 대표적인 사용 억제 정책이었던 테이크 아웃컵 보증금 제도 폐지, 종이 쇼핑백 의무 판매 규정 폐지 등 그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을 후퇴시켰다.



한편,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TV 드라마 속 일회용품 사용에 관한 모니터를 진행해 왔다. TV 드라마 속 출연자와 생활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시민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며, 일상생활의 유행을 창출하는 중요한 문화적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여성위원회는 TV 드라마 속 1회용품 사용 현황을 모니터하였으며, 이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방송이 환경보전 및 올바른 시민 의식 계도 등 사회 윤리를 선도하고 공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Ⅱ. 조사방법


– 조사 일시 : 2009년 2월 3일 – 3월 17일 (모니터 기간 43일)


– 조사 대상 : KBS, KBS2, MBC, SBS 드라마 (시대극 제외)


– 조사 방법 : 드라마 내용 중 1회용품 사용 장면 모니터


– 조사 요원 :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위원 10명



Ⅲ. 조사내용


1. 조사 대상 프로그램의 1회용품 사용 현황



각 방송사의 일일, 주말 드라마, 미니 시리즈, 특집극을 포함하여 조사 기간의 방송 드라마 전체를 대상으로 하였다. 다만 사극이나 시대극은 1회용품의 등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 제외하였다.



(표1) 에 의하면 주 5회 방송되는 일일연속극 중에서는 MBC의 ‘사랑해 울지마’가 14건으로, 그리고 주 2회 방송되는 주말, 특집, 미니시리즈 중에서는 ‘꽃보다 남자’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는 지난 모니터 결과와 비교해 보면 2007년 77건(모니터 기간 45일), 75건(모니터 기간 30일) 보다 현저하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구분


방송사


드라마명


1회용품 노출 건수


일일연속극


MBC


사랑해 울지마


14건


KBS


집으로 가는 길


4건


SBS


아내의 유혹


7건


주말연속극


MBC


내 인생의 황금기


4건


SBS


가문의 영광


2건


유리의 성


3건


미니시리즈


KBS (수, 목)


미워도 다시 한번


1건


KBS (월, 화)


꽃보다 남자


6건


SBS (수, 목)


카인과 아벨


1건


합계




42 건

(표1) 조사 대상 중 1회용품 사용 장면 등장한 드라마와 등장비율



2. 1회용품의 종류 및 등장 횟수


1회용품의 종류에 따른 비율(표2)에 의하면 1회용 비닐 봉투와 1회용 컵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회용 컵은 종이컵 등 뿐 아니라, 테이크 아웃컵 사용이 빈번해 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최근 테이크 아웃점의 1회용컵 보증금제가 폐지되고 난 후, 1회용 테이크아웃 컵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사회적 우려가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매장 안에서의 다회용 컵 이용이나 아니면 테이크아웃점이 아닌 곳을 이용하는 것 등으로 변화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종류


비닐 봉투


1회용 컵


나무젓가락


1회용수저


1회용도시락


합계


건수


18건


18건


3건


3건


42건

(표2) 1회용품 종류별 등장 비율



3. 다회용을 사용하는 문화 늘어 – 사례를 중심으로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진행해온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 모니터 요원들은 올해 모니터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7년, 2008년에는 툭 하면 일회용기에 담은 음식들이 배달되어 오곤 했는데(당시 법률상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위반 – 합성수지 재질의 음식배달용기 사용 억제), 올해에는 이 보다는 정성껏 보자기에 싼 도시락 등이 등장해 드라마 속 문화가 한층 성숙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 불필요하게 등장하던 커피자판기와 일회용 컵 보다는 회의나 만남 등의 장면이 커피숍에서 찻잔이나 유리잔 등 다회용컵을 이용한 장면이 많이 등장해 드라마 제작팀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가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하던 ‘보자기’ 가 장바구니와 함께 등장하여 선물 포장, 도시락 포장 등에 널리 이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일회용 쇼핑 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 아이템들을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표 3) 친환경적 대체 소품 사용 장면









































방송사


드라마명(방영일)


친환경적 대체 소품 사용 장면


MBC


내 인생의 황금기


(2009. 03. 07)


미자와 금이 친엄마가 보자기에 싼 선물을 각각 들고 오는 장면



사랑해 울지마


(2009. 02. 19)


미선이 아르바이트하는 식당 빡 간이테이블에서 커피잔으로 커피를 마시는 장며녀



사랑해 울지마


(2009. 02. 23)


현우와 수진이 레스토랑에서 만나는데 머그잔을 들고 있는 현우


KBS


미워도 다시 한번


(2009. 02. 26)


한회장이 혜정에게 다회용 도시락과 다회용 젓가락의 도시락을 가져오는 장면



미워도 다시 한번


(2009. 03. 05)


윤희 이모가 보자기로 싼 도시락을 건네주는 장면


SBS


유리의 성


(2009. 02. 14)


선물을 사가는데 보자기에 포장



유리의 성


(2009. 03. 01)


옷을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데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



아내의 유혹


(2009. 02. 16)


이바지 음식을 보자기에 싸옴






Ⅳ. 결론 및 제언


1.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이번 TV 드라마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그간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1회용품이 많이 줄었고, 이에 대한 드라마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인 해였다고 총평한다.



2. 취임 직후 기업의 활동을 제한한다며 각종 일회용에 대한 규제를 풀었던 정부마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허울뿐이지만 이름을 내걸 정도로, 지금 우리에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3. 일반국민들의 환경의식 제고와 친환경적 생활양식을 선도해야 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송국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우리 방송이 환경보호에 힘쓰며,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정립, 그리고 사회적 윤리성 향상에 이바지 하는 노력을 지속하길 바란다.



– 방송은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정립, 사회윤리 및 공중도덕의 신장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4조 1항).


– 방송은 환경보호에 힘써야 하고 자연보호의식을 고취하여야 한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7조 12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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