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활환경 보도자료

[공동논평]개 복제, 과대 포장 말아야 – 개 복제와 줄기세포연구를 통한 난치병 치료는 구분해서 논의해야 한다.

생명공학감시연대 공동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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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시민과학센터, 여성환경연대, 초록정치연대, 환경운동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환경정
의, 한국YMCA전국연맹

논 평
개 복제, 과대 포장 말아야
개 복제와 줄기세포연구를 통한 난치병 치료는 구분해서 논의해야 한다.

1. 2005년 8월 4일 과학기술부는 황우석 교수 등의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
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095개의 복제 수정란과 123마리의 대리모를 이용해 3마리를 임신시켰
고 최종적으로는 한 마리의 복제 개를 만들어 냈다. 이 연구결과는 유명 저널인 네이처(nature)
지에 한쪽짜리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2. 그러나 이번 실험이 실제 이상으로 과대 포장 되서는 안 된다. 과기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줄
기세포를 이용한 약제 및 치료법 개발에 개 복제를 응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이 존재
한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성급한 판단이다. 과기부와 연구진들은 최근 국내에서 일고 있는 인
간배아 연구에 대한 과장된 분위기를 확대 재생산 하려는 목적으로 이 연구 성과를 활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성과의 과대 포장은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 시킬 것이며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사
회적 논의와 성찰을 방해 할 것이다.

3. 개 복제 성공은 당장 인간 난치병 치료에 기여하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개체복제에 대한 사회
적 우려를 증폭시킬 것이다. 연구진들이 언급한 것처럼 개는 포유류 중에서도 복제하기가 가장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왔다. 작년 인간배아복제에 이어 올해의 개 복제 성공은 인간개체복제가
현재의 기술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시켜 준 것이어서 매우 우려스럽다. 참
고로 황우석 교수는 지난 1997년부터 작년 인간배아복제 성공 이전까지 인간개체복제가 동물복제
보다 쉽다고 수차례 발언한 바 있다.

4. 또한 우리는 복제를 통해 한국늑대와 같은 멸종위기 동물의 복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도 우
려를 표명한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복제한다는 발상
자체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인간의 책임회피와 무지를 드러낸 것이다. 파괴되는 생태계의 보전
과 복원이 야생동물의 멸종위기를 막는 최선의 길이다. 지난 백두산 호랑이 복제 해프닝에서 들
어난 것처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생태계 복원이 전제 되지 않는 한 사 라진 동
물을 복원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마지막으로 생명공학감시연대는 배아연구로 대표되는 최근의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사회적 성
찰과 사회적 합의가 진지하게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관련 연구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사
이도 없이 마치 금방이라도 난치병을 치유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
다. 이에 생명공학감시연대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작금의 생명공학자들의 무분별한 행위를 점
검하고 각종 생명공학의 진전으로 파생되는 사회문제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통제하기 위
해 노력할 것이다. <끝>

문의 : 정책기획실 명 호 부장(02-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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