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활환경 보도자료

평택 지역 소각업체 (주)금호환경, 주민 건강피해 늘고있는 가운데 객관적인 연구를 ‘조작’과 ‘선동으로 호도

○ 지난 8월 주민들의 혈중에서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었던 경기도 평택 지역
의 폐기물 소각업체 금호환경이 최근 조사를 수행했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장재연(張栽然)교수
와 소각장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10억원이라는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충격을 주고
있다.

○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을 개연성이 높은 문제기업이 주민들의 건강 피해
사실을 객관적으로 밝혀낸 연구자와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제기한 것은 적
반하장의 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 매향리 소음 피해소송 승소에도 결정적인 조사결과를 제공해
온 양심적인 학자인 장재연 교수를 ‘다이옥신 의혹을 조작해 발표, 선동했다’고 매도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더구나 시민환경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 평택시와 환경운동
연합이 이 지역의 추가 정밀조사를 수행키로 결정했는데, 이는 연구의 신뢰성과 객관성에 의문
을 제기하고 ‘조작, 선동’이라는 딱지를 붙이고자 하는 금호환경 측의 시도가 얼마나 황당하고
근거 없는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

○ 금호환경은 주민들이 폐기물 진입을 불법으로 막아 영업 손실이 발생했으므로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금호환경이 최소한의 도덕적 사회적 책임도 갖추지 않은
파렴치한 기업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에 불과하다. 주민들이 유일한 대규모 다이옥신 배출
원으로 알려진 소각장의 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폐기물 진입을 막은 것은 자기방어에 해당하는 당
연한 요구다. 환경부, 평택시, 환경운동연합 역시 주민들이 심각한 건강 위해 상태에 있으니 법
적 조건에 관계없이 추가 정밀조사 기간동안만이라도 소각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
견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여전히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공포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고농도의 다이옥신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진 암환자 주민
이 사망하거나, 이외 다른 주민들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 환경운동연합은 금호환경의 소송 제기를 추가정밀조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문제 기업의 악의적
인 사실 호도 기도로 간주하고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건강 위해도 조사를
이끈 양심적인 학자를 ‘의혹을 조작해 발표, 선동했다’며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것은 시민사회
와 학계에 대한 명예훼손을 넘어 중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환경운동연합은 금호환경과 같은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않고 사실 호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타 시민단체는 물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법조계와 연대하여 강력한 활동을 전
개할 방침이다.

문의: 최예용 시민환경연구소 기획실장 011-723-7499
김효중 주민대책위원회 부위원장 016-779-8778

2002. 12. 24
환경운동연합

admin

(X) 생활환경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