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활환경 보도자료

미, 하버드대학 보건대학 교수진,’프탈레이트, 정자 DNA 손상’에 대한 논평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러스 하우저 박사와 수전 듀티 박사는 국립보건연구원(NIH)이 발행
하는 학술지 ‘환경보건 전망’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화장품과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으
로 DEP에 노출된 남자 168명으로부터 채취한 소변과 정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DNA가 손상된 정자
들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12월10일 연합뉴스 보도).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는 지난 11월 28일 스웨덴 자연보호협회 등 3개 단체의 조사결과
를 입수하여, 스웨덴과 영국에서 시판되는 향수, 방취제, 헤어 무스, 헤어젤, 헤어스프레이 5개
제품군 34개의 화장품 중 80%가 프탈레이트를 포함하고 있음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중 53%의 제
품에서는 두 종류 이상의 프탈레이트를 포함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조사된 화장품은 우리
나라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높은 수입 화장품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데, 문제의 프탈레이트
DEP의 경우 24개 제품(향수, 방취제, 헤어무스, 헤어스프레이)에서 최고 19,000 mg/kg, 평균
2,399 mg/kg이 검출되었다.

이번 하버드대학의 DEP 연구는 프탈레이트의 독성과 관련하여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주
장했듯이 화장품의 사용 금지 여부 및 기준을 시급히 마련해야함을 다시 한번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프탈레이트의 독성과 관련하여 주로 관심의 대상이었던 DEHP와 DBP외에 다른 종류
의 프탈레이트에 대해서도 관심 및 규제가 확산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프탈레이트는 화장품
뿐 아니라 의약품 및 PVC 의료용품(수액백, 혈액백, 각종 의료세트)에도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사전예방원칙에 의거,
1. 화장품, 의약품, 의료용품 등에 대해 프탈레이트 사용금지 여부와 기준을 정립해야한다.
2. 프탈레이트의 함유여부를 제품에 표시하여 최소한 소비자 및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3. 프탈레이트 함유 의료용품(수액/혈액백)의 경우, 미국 EPA가 권고하듯이 최소한 신생아에 대
해서는 사용을 제한하도록 해야한다.
4. 장기적으로는 프탈레이트의 점진적 사용금지 등 종합적인 프탈레이트 저감 대책을 마련하여,
일상생활에 노출되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참조 자료: 환경운동연합 11월 28일자 보도자료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첨가된 수입화장품 국
내에 다량 유통되다”

문의: 유의선 연구위원(02-735-7034, 019-9210-0357)

2002.12.11
시민환경연구소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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