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활환경 보도자료

2002년 서울시 이산화질소 대기오염 시민모니터링 결과 분석-이산화질소 오염도 강남 강북 큰 오염차

2002년 서울시 이산화질소 대기오

시민모니터링 결과 분석

이산화질소 오염도 강남 강북 큰 오염차

환경운동연합은 한겨레신문사와 공동으로 ‘푸른하늘 되찾
기’ 켐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
대기오염도에 대한 시민모니터링을 실시했다.
2002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 전역에 걸쳐서 25개 구를 대상으로 약 1000여 지점에서 24
시간 동안 이산화질소 오염도를
‘확산형 포집기’를 이용해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는 차량 30여대, 80여명
의 시민, 자원봉사자, 활동가들이
참여하였다.

측정지점은 서울시 전역을 도로변, 아파트, 주택가, 학교 등의 용도지역별
로 구분해서 선택되었고, 최종적으로
926지점에서 측정이 완료되었다.

이산화질소의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평균은 37 ppb 였
다.
도로변 지역이 평균 38 ppb로 오염도가 가장 높았고, 아파트지역의 경우는
35 ppb, 주택가지역은
36 ppb, 학교지역은 34 ppb 수준이었다. 서울시 각 구별 평균농도는 강북구
(42.6 ppb)와
중구(40.6 ppb)가 40 ppb를 초과했고, 노원구, 성북구, 서대문구, 중랑구,
도봉구 등이 서울
전체 평균값인 37 ppb 이상으로 이산화질소 오염도가 높았다.
도로변만을 비교하면 중구(46.2 ppb), 성북구(46 ppb), 강북구(44.9 ppb),
서대문구(42.9
ppb), 도봉구(42.1 ppb), 중랑구(41.9 ppb), 동대문구(41.5 ppb), 성동구
(40.6
ppb), 금천구(40.5 ppb)에서 40 ppb를 초과했다.
주택가 지역의 경우는 강북구(40.8%)가, 학교지역의 경우는 노원구(42.6
ppb)가 각각 40 ppb를
초과했다.

이상의 조사결과를 통해서 서울시 이산화질소 대기오염실태에 대해서 확인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서울시 이산화질소 대기
오염
실태는 서울시내 열 곳 중에서 두 곳에서 서울시 대기환경기준을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변의
경우는 열 곳 중 세 곳, 주택가의 경우는 열 곳 중 한 곳 이상이 서울
시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전역에 걸쳐서 이산화질소 오염도의 공간적 분포를 분석한 결
과, 년평균값이 37 ppb일 경우(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도 서울시 년간평균값이 35 ppb임) 서울시 대기환
경기준인 년평균 40
ppb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대략 20%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서울시 전역의 이산화질소 오염도의 평균값이 비록 서울시 기준
인 40 ppb를 초과하지 않더라도
1000만 서울시민이 숨쉬는 서울시 공기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특
히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 다른 용도지역에 비해서 두 배 가량 높은 29% 정도가 기준을 초
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주택가나 학교의 경우는 대략 13% 내외에서 기준을 초과할 것을 추정된
다.

이상의 결과는 환경부가 운영하고 있는 대기오염 자동측정망의 대기기
준초과율에 비해서 약간 낮은 수치이다.
실제로 서울시 소재 일반 자동측정망 자료는 2000년 기준으로 27개소
중 7개소(26%)에서 서울시
이산화질소 년평균 기준치 40 ppb를 초과하고 있다. 서울시내 중심가
와 부심지에 위치한 환경부의
도로변 자동측정망 자료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7개소 중에서 5개소
(71%)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어떤 지역이 어떤 비율로 서울
시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할 것인지를
보다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다. 나아가 각 구별로 대기오염도를 비교,
평가할 수 있다.

2) 이산화질소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한 비율
이 높은 지역은
서울시 강북지역의 동부권에 주로 산재해 있고, 상대적으로 초과비율
이 낮은 지역은 강남지역 동부권에
집중되어 있다.

앞의 방식으로 추정된 기준초과비율을 각 구별로 비교한 결과 강북지역
의 동부권에 위치한 강북구, 중랑구,
노원구, 성북구, 도봉구, 성동구, 동대문구에서 25%이상 기준을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서대문구, 마포구, 송파구가 서울시 전체 평균 초과비율인 20%
이상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기준 초과비율이 낮은 구들로는 강남지역 동부권에 위치한
강남구, 관악구, 서초구, 강동구,
광진구 등이 10% 이내였다.
이산화질소의 구별 평균농도는 노원구, 강북구, 중구가 서울시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강북지역의 동부권에 위치한 구들이 특히 기준초과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시 내부순환도로 등의 간선도로망이 교차하고 있다는 조건과 관련
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강북구, 노원구의 경우는 익히 알려져 있는 대기오염 우심지역이
다. 이 지역은 주변이 북한산과
수락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고층 아파트가 바람길을 막고 버텨 서 있
다. 결국은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이 희석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바람에 대기
오염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강남
권의 부촌지역이
상대적으로 대기오염도가 낮고 강남지역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뒤쳐지
는 강북지역이 대기오염도가 높다는
점이다. 사회적 약자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입을 가능성
이 높다는 사실은 환경권의 침해로서
또다른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점은 대기오염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
이다.


3) 도로변지역이 일반주택가나 학교지역에 비해
서 대략 두
배 이상으로 초과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구별로 도로변지역의 대기환경기준 초과비율을 비교하면 중랑구 도
로변 지점의 75%가 40 ppb를
초과했고, 강북구, 서대문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등지
에서는 50% 이상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주택가의 경우는 중랑구와 강북구가 50% 이상 초과했고, 서대문
구,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마포구, 금천구가 25% 이상 초과했다.
특히 학교의 경우는 역시 노원구와 강북구에서 50% 이상 초과했고, 성
북구, 마포구, 은평구가 25%
이상 초과했다. 더 이상 이산화질소에 의한 오염은 도로변에 국한된 현
상이 아니라 일반 주택가와 학교주변에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이종현 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011-311-8497)


[보다 자세한 지도를 보시려면 아래 지도를 클릭하십시오.]

admin

(X) 생활환경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