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생활환경 보도자료

남해화학 석고 매립장에서 방사능 검출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ns_000707_01.hwp

남해화학 석고 매립장에서 방사능 검출

환경연합은 7월 6일 여수 남해화학의 석고매립장 16만평 일대를 방사선 측정장치인 G-M 계수관으
로 조사한 결과 이 곳이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미 여수 남해화학 석고
매립장에서는 카드뮴, 아연, 납 등이 다량 포함된 강산성 석고 침출수가 유출돼 광양만과 그 일
대 토양, 해양을 30년간 오염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이제 석고매립장에서는 냄새도,
맛도 없는 죽음의 전령사인 방사능까지 내뿜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
이다.

■ 석고매립장 내 G-M 계측기 측정 결과 (단위 : cpm (counts per minute) )
1 석고매립장내부의 폐관 입구 I : 평균 235
2 석고매립장내부의 폐관 입구 II : 평균 143
3 석고매립장내부의 침출수 관 입구 I : 평균 52
4 석고매립장내부의 침출수 관 입구 II : 평균 161
5 침출수 관 II 입구에서 3 m 전방의 폐수 위 쪽 대기 : 평균 71
6 석고 매립장 중 해안가의 대기 : 평균 33

7 여수시 제 1청사 휴게실 : 평균 17
8 여수시 제 2청사 건물 내 : 평균 21.4

9 G-M 계측기의 x-ray 관련 측정값
x-ray 장비도 1m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20 cpm 이하로 G-M 계측기값이 측정되나 x-ray로 손
을 조사(irradiation)할 경우 x-ray를 직접 받는 부위의 방사능 준위는 1609 cpm까지, 조사 부
위 옆(x-ray의 산란선이 측정되는 부위) 에서는 89 cpm의 값이 계측된다. x-ray 장비를 사용하
는 방사선과 직업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환경은 방사선 차폐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사무실
과 같은 수준의 값이 계측되며 x-ray가 직접 조사되는 부위만이 한정적으로 높은 수준의 방사능
준위를 보인다.

간이 계측결과이기는 하나 위의 결과는 이 곳 남해화학 석고매립장과 나아가 공정이 이루어지는
공장 내부까지 방사능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여수시의 일반적인 방사능
준위라고 할 수 있는 1청사와 2청사의 계측 수치가 평균 17cpm과 평균 21.4 cpm에 비해 석고매립
장 내의 계측값은 이 값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심각한 것은 확 트인 장소라고 할 수 있는 6번
장소의 측정값이 여수시 평균의 2배까지 달하는 것이다. 게다가 5번 침출수 위 쪽 측정값이 x-
ray 조사시 산란선에 의해 측정되는 수치과 거의 비슷한 값을 가진다는 것이 상황의 위험함을 여
실히 증명하고 있다.

남해화학에서 사용하는 인산비료의 원료가 되는 인광석에는 카드뮴이나 납 등의 중금속 뿐 아니
라 카드뮴의 10∼100배 이상 되는 산화우라늄이 포함되어 있다. 보통 우라늄은 지각에 평균
3ppm 정도 포함되어 있는 데 반해 인광석에는 평균적으로 이보다 높은 40ppm, 최고 400ppm까지
포함되어 있다. 인광석에 포함된 산화우라늄은 외국의 다른 공장들에서는 따로 추출·농축되어
핵연료로 사용된다. 미국의 IMC-AGRICO라는 세계 인산비료 수요의 3분의 2를 공급하는 인산비료
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아예 우라늄만을 따로 농축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광석에 있는 산
화우라늄을 가지고 핵연료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우라늄 농축 기술을 가지지 못한 한국에서는 인산비료를 만들고 남은 물질들은 우라늄을
포함해 그대로 바깥의 석고매립장에 쌓이게 된다. 현재의 부도덕한 공해기업 남해화학의 행태로
미루어 볼 때 이 공정 중에 노동자들과 근처 주민과 환경을 우라늄 폐기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
는 절차가 과연 있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인광석에 포함된 우라늄은 방사붕괴를 거쳐 라돈,
폴로늄 등의 핵종으로 변환을 하게 되고 이들 방사성 원소들은 호흡을 통해 인체로 흡수되어 된
다. 석고매립장에서 계측된 방사능 준위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난 주원인 중 하나라고 예측
되는 라돈은 천연 중에 존재하는 무색, 무미, 무취의 방사성 기체로 폐암의 한 원인으로 지목받
고 있는 위험물질 가운데 하나이다.

환경연합에서 조사한 곳은 인산비료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들이 쌓여 있는 석고매립장 뿐이었다.
기체인 라돈의 특성을 감안할 때 수입된 인광석을 하적하고 공장으로 가져와 작업하는 과정 중에
서는 더 많은 방사능이 검출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이러한 우리의 우려
가 혹시라도 만의 하나 사실이라면 그것이 미칠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환경연합은 아래와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6일의 조사결과와 미국의 인산비료회사인 IMC-AGRICO 사의 우라늄 공장은 남해화학의 석고매립장
을 비롯해 그 일대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강력히 암시하고 있다. 이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정부와 남해화학에 방사능 오염 정밀 조사를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요
구한다. 현재 인광석 원석 하적부터 그것이 처리되는 모든 공정과 석고매립장, 주위 대기, 해
양, 인간에 대한 방사능 오염 실태조사가 즉각적으로, 그리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2000년 7월 7일
환 경 운 동 연 합

■담당 : 조사국 반핵평화담당 한성숙 간사 / 양장일 국장
여수환경운동연합 061-682-0610
■연락처: 02-735-7000(대표)/ 02-733-7018 (직통)/ H.P: 011-9041-1188
E-mail: [email protected]

admin

admin

(X) 생활환경 보도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