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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영역을 뛰어넘는 ‘맞춤 동물 생산’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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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영역을 뛰어넘는 ‘맞춤 동물 생산’을 중단하라!

사상 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냈던 영국 스코틀랜드소재 PPL 세러퓨틱스사(社)는 양의
DNA를 변형시킨뒤 변형된 DNA를 지닌 복제양 ‘다이애나’와 ‘큐피드’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고 발표했다.
PPL 세러퓨틱스사의 알렉산더 카인드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에서 양의 DNA 한가닥을 변형시킨뒤 다 자란 양의 세포내 염색체중 특정위치(COLIA-1)에 주입,
그 자리에 원래 들어있던 내생(內生) DNA를 대체시킨 다음 이 변형된 세포를 세포핵이 제거된 양
의 수정란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카인드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유전자 삽입술’의
불안전성을 극복해서 유전자를 원하는 위치에 삽입시키는 성공률을 높였으며, 변형된 유전형질
이 후대까지 안전적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인간지놈프로젝트(HGP)’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 세계가 생명공학으로 인해 펼쳐
질 신세계를 꿈꾸고 있으며, 각 나라가 앞다투어 HGP의 성과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한 계획들
을 세우고 있다.
또한, 작금의 생명공학기술의 성과들을 얻어내기까지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과학기술
의 무한한 발전을 꿈꾸는 집단에서는 HGP를 비롯한 각 생물체의 유전자지도를 이용하여 지금까
지 불가능했던 모든 것들을 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논의에 이의
를 제기하며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21세기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의 화
살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생명공학이 가져오게 될 신세계에 대한 꿈을 꾸기 이전에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
이 있다.
지금까지 화학과 물리학으로 대변되는 20세기 과학으로 인해서 야기된 문제(유해화학물질의 유
출, 핵/방사능 오염 사고, 지구 온난화 등)에 대해서 각국이 지금에 와서야 대책과 대안을 마련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점점 더 어려운 상황 속에 빠져들고 있으며, 그 피해가 수 세
대를 거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20세기 과학이 가져온 피해보다 21세기 생물공
학은 우리가 꿈꾸는 신세계를 뒤덮고 남을 만큼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류의 생존자체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유전자 조작에 의한 ‘맞춤 인간’의 생산은 생명특허의 문제와 더불어 기본적인 생명존엄
성의 문제와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 시킬 것이며, 유전자 정보가 공유화 됨으로 인해서 개인에
대한 기본적인 인권과 프라이버시를 무시하는 행위와 사회적 차별이 발생할 것이다. 또한 이종
생명체간의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서 생산되는 ‘키메라’생명체의 안전성과 윤리성 그리고 환경 위
해성의 문제들이 야기 될 것이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사회적, 윤리적’ 합의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금의 생명공학자들의 의식
없고 무분별한 행위를 비판하며, 정부는 앞으로 이루어질 생명공학의 사회적, 윤리적, 환경적인
문제들에 대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제정할 것과 생명안전과 윤리적, 사회
적 문제를 책임질 위원회의 선립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0년 6월 30일
환 경 운 동 연 합

■담당: 환경조사국 생명안전담당 최준호 간사 / 양장일 환경조사국장
■연락처: 02-735-7000(대표)/ 02-733-7018 (직통)/ H.P : 017-725-9177
E-mail: choijh@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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