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정작 적절한 환경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 청소년환경 교육네트워크와 가톨릭대 김경자 교수팀이 서울의 중·고교생 1천7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미래의 환경여건에대한 질문에 67.4%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학교의 환경교육에 대해선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9.2%에 그친 반면, ‘보통’이 64.4%, 그리고 ‘불만족’이 16.4%에 이르렀다.
또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묻는 질문에는 ‘관심은 있지만 실천은 못하고 있다’는 답이 63.9%로 가장 많았고, ‘관심은 없지만 실천은 한다’가 15.9%, 그리고 ‘관심도 없고 실천도 안 한다’가 10.3%로 뒤을 이었다.
CBS사회부 두건율 기자 doo@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