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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기록적으로 이른 첫눈

<시카고, 기록적으로 이른 첫눈>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미국 시카고시에 12일(현지 시간) 예년보다 훨씬 이른 첫 눈이 내렸다.

10월 중순 답지 않게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시카고 전역에 날린 눈발은 이날 오전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 0.3 인치의 강설량을 보여 지난 121년 이상의 시카고 지역 기상 관측 사상 가장 일찍 내린 강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0.2 인치를 기록한 1972년 10월 18일과 1989년 10월 18일의 0.7 인치였었다.

또한 국립 기상청의 기상학자 팀 할백은 이날 눈이 1871년 이후 가장 빨리 내린 눈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평균 10월 30일에 첫 눈발을 볼 수 있으며 강설량 측정이 가능한 눈은 대개 11월 중순 이후에 내린다.

이날 시카고 교외의 레이크 포레스트와 하일랜드 파크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나무와 차량, 도로들이 흰눈에 덮이면서 때이른 한겨울 풍경을 연출했다.

또 롹포드 동쪽의 벨비데르에서는 1.5 인치(약 3.8 cm )의 눈이, 팔레타인에는 1.2 인치(약 3 cm)의 눈이 내리는 등 시카고 북부와 북서부 교외에는 오전 내내 강한 눈발이 날렸다.

한편 이날 시카고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38도(섭씨 3 도)를 기록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화씨 21도(섭씨 영하 6도) 까지 떨어졌다.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눈과 추위로 시계가 악화되고 도로가 결빙되면서 시카고 교외의 샴버그 지역 고속도로에서는 여러 건의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은 출근길 운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두터운 외투와 겨울 신발, 장갑, 모자, 목도리 등으로 무장했는데 일부 관광객과 시민들은 반바지를 입고 외출했다가 강한 바람과 추위, 눈발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기상 상태로 인해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는 비행기 착륙이 20-45분 지연됐고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결빙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이 발생했다.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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