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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개미허리왕잠자리’ 암수 서식지 발견

희귀 ‘개미허리왕잠자리’ 암수 서식지 발견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 개미허리왕잠자리 암컷
ⓒ2006 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


▲ 개미허리왕잠자리 수컷
ⓒ2006 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

희귀종인 ‘개미허리왕잠자리’ 서식지가 경남 거제도에서 발견되었다.

13일 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은 한국잠자리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늘강동아리’ 지도교사인 변영호 거제 칠천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지역생태계 탐구 동아리 활동 과정에서 이 잠자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구체적인 발견 지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개미허리왕잠자리는 일본학자(도이)가 1935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채집해 1937년 보고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그 후로 국내에서는 개미허리왕잠자리가 발견된 바가 없어 일본학계에서는 일본특산종으로 분류해오고 있다.

그 뒤 국내 잠자리 연구 과정에서 강원도 고성군 고진동 비무장지대에서 유충이 발견된 적은 있다. 또 강원도 원덕에서 1개체가 관찰된 적은 있지만, 암수 2쌍을 한곳에서 채집하고 암컷의 산란 과정과 수컷의 영역경계비행이 관찰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이 잠자리는 머리의 좌우 겹눈이 크고 청록색이 빛나며, 몸 색상은 적색을 띤 짙은 갈색바탕에 옆가슴에는 선명한 2개의 황록색 줄무늬가 있다. 특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 제3마디가 개미허리리처럼 아주 가늘다.

정광수 한국잠자리연구회 회장은 “개미허리왕잠자리는 표본을 가진 연구가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주 희귀종”이라며 “이제까지 밝혀내지 못했던 이 종의 생태와 습성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잠자리연구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9월 말경에 발행 될 <한국의 잠자리도감>에 넣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며, 대한표본연구소는 연말에 창원에서 열리는 ‘습지 곤충전시회’ 때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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