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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생태계 ’외래종 천국’…道內 배스·블루길 등 29% 차지

수중 생태계 ’외래종 천국’…道內 배스·블루길 등 29% 차지

[쿠키 사회] 경북도내 호수와 저수지에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종이 전체 서식어류의 29.5%를 차지,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가 2002년부터 최근까지 4년동안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내 22개 시·군(울릉군 제외)의 만수면적 10㏊ 이상 중·대단위 저수지와 안동·임하·영천·운문·덕동호 등 117곳을 대상으로 어류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원조성용으로 도입된 외래어종이 이미 대부분의 강과 호수에 정착된 상태로 밝혀졌다.

특히 외래어종 중 배스와 블루길은 식성이 강해 토산어종의 자원을 감소시키거나 유전자원을 교란시켜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호수·저수지를 대상으로 표본채집한 결과, 외래종의 시·군별 점유율은 김천이 99.14%로 가장 높았고 상주 76.59%, 영덕 75.71%, 영천 57.11%, 칠곡 38.08%,경산 31.09%, 청도 16.42%, 포항 14.95%, 경주 3.92% 등의 순이다.

또 영주와 군위·봉화·영양·울진에는 아직까지 외래종이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어종 중에서는 블루길과 배스가 99.68%를 차지했고, 다음이 떡붕어(0.276%), 향어(0.025%), 무지개송어(0.008%), 백련어(0.003%) 등이었다.

이번 조사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다묵장어가 영주 순흥지에서 서식하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종대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도내 호수·저수지의 토산 및 경제성 어종의 방류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천적 또는 먹이경쟁 관계에 있는 육식 토산어종을 방류해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송종욱 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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