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보전 활동소식

[칼럼]자연은 자연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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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유망산업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많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관광수입이 주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카브리해의 도서국가들이나 지중해 연안국가들은 관광산업이 없었으면
아마도 국가경제가 허물어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우리 나라도
중요한 국정 지표 중의 하나가 문화관광의 진흥입니다. 또한 많은
경우 관광산업은 환경보전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코스타리카나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의 경우 더 많은 관광수입을 올리기 위해 국립공원을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무분별한 대중관광은 환경을 훼손하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져 왔고, 또 계획되고 있는
관광산업은 필연적으로 야생동식물과 원주민의 삶의 터전을 일용품의
상태로 전락시키는 산업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개발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측면은 관광개발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치명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관광개발의 경우 규모의 경제만이 고려될 뿐 생태적인 고려는 자주
무시되곤 합니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로와 공항,
대규모 숙박시설을 건설하고,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도시보다
호화로운 위락시설을 유치하려 합니다.
80년대 말부터 관광산업에서는 ‘생태관광’, 혹은 ‘녹색관광’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생태관광이란 개념은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적인 장소로의 여행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을
의미합니다. 토속음식을 즐기고 조상들의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집에 몸을 누이고, 자연생태계가 온전히 보존된 곳에서 자연과
하나가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최근 역사기행과 생태기행 등 주제가 있는 테마여행이 인기라고
합니다. 철도청의 기획상품도 계절마다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매우 근본적인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동강댐 건설이 사회적인 쟁점이 되었을 때 수몰될지도 모를 동강의
비경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동강을 찾았습니다. 탐방객들은
동강을 비경을 보고 한결같이 ‘동강은 계속 흘러야 한다’고 말했지만,
무절제한 관광객들의 발길에 동강은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자연은 자연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동강은, 새만금은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흐르고 물길이 왕래하는 그 모습일
때 아름답습니다.
각종 기행과 관광이 넘쳐나는 계절입니다. 자연스러운 자연을 그대로
두고, 마음의 눈으로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여유와 생태적 감수성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합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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