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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생태계 망치는 유어장 마구잡이 포획 ’무방비’

바다생태계 망치는 유어장 마구잡이 포획 ’무방비’

[쿠키 사회] 관광객보다 대부분 지역민…관리감독 어촌계 위임 방치

유어장 내 지역민들의 불법 포획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으나 관리감독은 실종, 바다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

유어장은 200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조례 개정과 함께 해양레저 관광객 유치, 어촌소득향상을 목적으로 허용됐다.

각 어촌계의 신청을 받아 마을어업·협동양식어업의 어장 50%범위에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유어장에서는 일정액의 입어료를 내면 스쿠바 장비를 이용해 수산물의 포획(토착어종 포획 금지·1인 2마리)이 가능하다.

그러나 유어장 관리 감독을 전적으로 어촌계에만 위임하면서 1인 2마리 이상의 남획, 금지어종의 포획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서귀포시 토평동을 제외한 6곳의 유어장의 평균 이용객이 연 100여명에 그치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어촌소득 향상이라는 당초 취지는 살리지 못한 채 바다 생태계 훼손이라는 악영향만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본보 수중취재팀이 제주시지역의 유어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토착어종 포획·남획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모 어촌계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작살총을 사용해 고기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도민들이 유어장을 자주 이용한다”며 “토착어종을 잡거나 남획하는 것은 비일비재하지만 매일 쫓아다닐 수도 없고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김진수 해마다이빙 대표는“토착어종의 포획과 남획, 유어장의 경계를 넘어선 유어행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실태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선진국에서는 작살총을 이용한 피싱 등은 라이센스가 필요하다든지 철저한 운영시스템과 관리감독이 동반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포획이 가능한 도내 유어장의 허술한 시스템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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