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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는 노원도봉의 환경 훼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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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전국 대도시 8개 지역에 ‘황사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은? 두말하면 입 아프죠.
대부분의 시민들은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평상시보다 더 빠른 걸음으로 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도리어 입을 크게 벌리며, 무언가를 목청껏 외치고 있더군요.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한 표정들, 잠시 황사를 잊은 채 귀를 기울던 모습들, 많은 시민들이 그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노원도봉 환경운동연합(추)과 서울지역환경연합 활동가 그리고 회원들이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반대를 외치며, 대형방독면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원과 도봉구는 많은 녹지에도 불구하고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리적 조건이 분지구조인데다 고층아파트가 산을 가로막으며 병풍형 위치로 겹겹이둘러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을 관통하는 8차선 터널이 뚫린다면, 노원도봉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이 수십 배 증가할 것이며, 배기가스양은 당연히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여 건강을 위협할 것은 물론일 뿐만 아니라, 방독면 절대시대로 접어드는 것은 결코 먼일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황사는 봄이 되면 조금씩 일어나는, 어쩌면 당연한 자연현상이라 생각하며, 그리 많이 걱정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워 더욱 크게 느껴지는 우려와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랑비는 괜찮다며 방심하다가, 흠뻑 젖은 후에야 어리석음을 한탄한 꼴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들의 바깥 활동을 금지시키는 ‘휴교령’과 호흡기질환자와 노약자들의 바깥활동을 삼가 해 달라는 당부들이 예전에는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모두 알고 있습니다.
앞을 생각하지 않고, 당장의 편익만을 위해 베어내고 또 베어난 나무들.
마르지 않을 우물처럼 항상 푸르리라 생각했던 광대한 삼림과 초지.
완벽하게 사라져 사막이 되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지표면의 기온이 더욱 상승하여 대지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황사폭풍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현상들이지요.

결국, 숲을 파괴함으로 해서 생긴 재앙입니다.
교통난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산을 뚫는다는 것이 일상속에서 절실해 보일지라도, 몇십배 몇백배의 고통으로 되돌아온다면 어찌할까요?
어리석은 결정을 고집한다면, 우리 땅에서도 황사폭풍이 몰아칠거라고 장담합니다.
무분별한 개발만을 계속 주장한다면, 건설교통부는 ‘건설고통부’로 한국도로공사는 ‘한국파괴공사’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세대만 사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국립공원을 관통하지 말고, 우회도로를 채택하십시오.
아이들에게 푸른세상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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