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관련자료

화학물질 5만톤 공기중으로 배출

2004년 조사 … 발암물질 911톤, 환경호르몬 145톤 등

2004년 한해 동안 대기나 수계, 토양으로 배출된 화학물질이 총 202종 5만 1021톤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99.6%, 5만 841톤이 대기로 배출된 것으로 밝혀져 대기 중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관리가 여전히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179톤은 수계로, 0.3톤은 토양으로 배출됐다.
화학물질 배출량은 지역별로는 △경기(18.5%) △대구(13.3%) △울산(13.2%) 등의 순이었다.

◆석면 배출량 줄고, 카드뮴은 늘었다 = 벤젠, 염화비닐, 산화에틸렌 등 ‘발암물질’은 7종 911톤(전체 배출량의 1.8%)이 배출됐다.
이 중 85.5%가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53.3%)과 △석유정제품제조업(32.2%)에서 배출됐고 지역별로는 울산(49.0%)과 전남(26.3%)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암물질 배출량은 2003년 1041톤에서 2004년 911톤으로 약간 줄었으나 △벤젠(461톤→576톤) △산화에틸렌(37톤→45톤) △크롬 및 그 화합물(4톤→11톤) △카드뮴 및 그 화합물(30kg→530kg) △비소 및 그 화합물(195kg→228kg)은 오히려 늘어났다.
카드뮴 배출량이 1년만에 17.5배나 늘어난 것에 대해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 홍경진 사무관은 “조사대상업체가 2003년 4곳에서 2004년 17곳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새로 조사대상이 된 업체 중 2곳의 배출량이 2004년 전체 배출량의 50%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출량이 줄어든 발암물질은 △염화비닐(537톤→277톤) △석면(692kg→411kg) 2종이다.
석면 배출량은 2002년 5970kg에서 2003년 692kg으로 크게 줄었는데, 이는 연 2톤을 배출하던 석면 브레이크패드 업체가 문을 닫고 나머지 업체들은 배출저감 시설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 프탈레이트, 디 아디페이트, 4,4””-비스페놀에이 등 13종의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환경호르몬)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0.28%인 145톤이었다.

◆2008년부터 사업장별 배출량 공개 = 가장 많이 배출된 화학물질은 △자일렌(17.9%) △톨루엔(17.8%) △메틸알콜(15.0%) △메틸에틸케톤(8.1%) 등의 유독·휘발성 유기화합물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22.2%) △기타 운송장비제조업(11.8%) △고무 및 플라스틱제조업(10.6%)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제조업(9.2%)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이들 유해 화학물질은 굴뚝이 아닌 밸브, 플랜지 등의 누출오염원에서 47.5%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술적으로 오염방지가 가능한 배출원 위주로 공정·시설관리기준을 도입할 필요성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SK LG화학 포스코 동양제철화학 이수화학 등 화학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자발적협약을 맺은 165개 사업장의 ‘취급량 대비 배출량’은 0.018%로 전체 평균 0.045%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협약(30/50프로그램)을 맺은 사업장들은 2001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07년까지 30%, 2009년까지 50%를 줄일 예정이다.
한편 2008년부터는 개별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 공개제도가 시행된다.

2006.7.13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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