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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국민 10명 중 9명 한·미 FTA 모른다

정부가 FTA 홍보를 위해 38억 원의 광고홍보비를 편성, 대대적인 홍보 작업에 나선 것과는 달리 국민 10명 중 9명은 FTA 내용이나 향후 영향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R&R)는 한·미 FTA의 내용과 향후 영향력에 대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2.0%가 ‘한·미 FTA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응답했고 17.3%의 응답자는 ‘한·미 FTA가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89.3%의 국민이 FTA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결과다.

반면 ‘한·미 FTA의 내용과 영향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다’고 응한 사람은 9.4%에 불과해 참여 정부의 홍보 부족, 국민 인지도 사전 파악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미 FTA 체결로 10만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정부와는 달리 국민의 42.4%는 ‘한·미 FTA 체결로 일자리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반면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33.7%를 나타냈다.

특히 직업별로 자영업(50.0%)과 블루칼라(45.0%)에서 일자리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평균(42.4%)보다 높게 나타나 일자리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의 직접투자와 관련해서는 55.5%가 ‘한·미 FTA가 체결되면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한·미 FTA 체결이 국민 소득 격차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도 응답자 10명 중 6명(59.3%)은 ‘영향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20.0%에 그쳤다.

정부가 FTA를 적극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한 국익과 연관해서는 응답자의 43.4%(매우도움이 될 것 4.8% 포함)만이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반대로 46.5%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전혀 도움이 안될 것 7.7% 포함)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앤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계층의 FTA 반대 움직임이 정부의 홍보 부족과 국민의 인지 정도를 사전 파악하지 않았던 점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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