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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에서 쌀은 꼭 지켜낼 것이라는 김현종 본부장

“美서 거부땐 협상 깰수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쌀을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며 미국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FTA 협상 자체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 “1차 협상 당시 (쌀을 협상 대상에 넣자는 미국측의 요구에) ‘한·미 FTA를 깨고 싶으면 쌀을 포함시키라’고 얘기했었다”면서 “쌀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협상시한 논란에 대해 “정부가 시한을 정해놓고 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시한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물로, 필요하다면 시간을 더 끌 것”이라며 “우리 입장이 반영되지 않으면 과거 한·일 FTA처럼 깨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금융부문을 포함한 3차 협상이 9월부터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방식에 대해 “농산품, 공산품, 섬유협상을 별로도 진행하면 우리의 약점이 나타날 수 있어 하나로 묶어 진행하려 한다”며 일괄 연계협상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농업부문과 관련, “한·미 FTA 체결로 9000억~2조1000억원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보완책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한·미 FTA가 깨질 수도 있느냐”(이해봉 한나라당 의원)는 질문에 “깨질 수도 있고 안 깨질 수도 있다”면서 “개성공단은 경제, 통상 요소 이외에 플러스 α가 있는데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국익을 위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한·미 FTA 협정문에는 영어만 사용하는데 의견불일치가 나오면 어떡하느냐”고 지적하자, 김 본부장은 “1차 협정문은 영어로 작성했으나 최종 협정문은 영어와 한글로 공동 작성하고,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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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2면

오승훈기자 osh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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